우리나라 사람으로 이중환의 『택리지』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막상 이중환은 어떤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하면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 책은 지리학자인 저자(이문종)가 남한에 남아있는 이중환의 자취를 발로 답사하고 한편으로는 『택리지』나 여주이씨 문중의 문헌 및 가계를 일으키고 번창시킨 인물들을 통해 이중환의 삶을 복원해낸 소평전이라 할 수 있다.
모두 13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택리지』가 쓰여진 강경의 팔괘정과 공주의 사송정을 비롯해 이중환이 말년에 은거하려 했던 상주 청화산 아래의 우복동, 여주이씨 가문의 세거지인 예산의 고덕, 이중환의 할아버지와 부인이 묻혀있는 연기군 등을 답사하여 새로운 사실들을 여럿 찾아내고, 문중의 이야기를 통해 이중환의 모습을 추적하고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1.연기 땅에 사천목씨 부인을 묻고
2.『택리지』는 강경의 팔괘정에서 쓰고
3.청화산 우복동에 은거하려 했다
4.이중환에게는 온천욕을 즐기는 장소가 있었다
5.타고난 문장력과 박학한 소년
6.이중환계 여주이씨 가문과 학통
7.청류 남인을 표방했지만
8.당쟁에 인생을 발목 잡히고
9.집안의 주요 인물로
10.『택리지』 속의 발자취
11.기나긴 인고 끝에 얻은 명예회복
12.『택리지』에서 서·발문을 쓴 이들과 이중환
13.설라산 백운봉 아래에 잠들다
이중환과 그의 시대
Author
이문종
지리학자. 대덕(현 대전)에서 태어나 공주사범대학에서 학사, 서울대학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75년부터 2005년까지 공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가 정년했으며, 내내 공주에서 살다 이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2022년 6월 초, 세상을 떠났다. 공주(公州)와 이중환(李重煥)과는 깊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택리지』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하여 2014년에 『이중환과 택리지』(아라)라는 책을 내놓았고 그 책을 바탕으로 수정, 가필하고 내용을 심화시켜 이번에 『이중환 이야기』를 내게 되었다.
지리학자. 대덕(현 대전)에서 태어나 공주사범대학에서 학사, 서울대학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75년부터 2005년까지 공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가 정년했으며, 내내 공주에서 살다 이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2022년 6월 초, 세상을 떠났다. 공주(公州)와 이중환(李重煥)과는 깊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택리지』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하여 2014년에 『이중환과 택리지』(아라)라는 책을 내놓았고 그 책을 바탕으로 수정, 가필하고 내용을 심화시켜 이번에 『이중환 이야기』를 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