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학에서 일본정치외교사를 가르치고 있는 기타오카 교수가 2년 5개월간의 유엔차석대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엔과 일본외교에 관해 썼던 글들을 모아 출간한 것으로 유엔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특히 유엔에 대해 설명하면서도 유엔 상임이사국이 되기 위한 일본외교의 모습들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 유엔은 무엇이었는가를 되돌아보고, 유엔에서 혹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제1부에서는 유엔과 미국의 관계를 축으로 유엔의 역할과 임무, 예산과 분담금, 의사결정과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전후 일본외교와 유엔의 관계에 대해서도 개관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일본정부 유엔대표부의 일상적인 활동과 안보리의 활동을 저자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다. 제3부에서는 안보리 개혁문제와 함께 왜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려고 했으며, 그것이 어떻게 좌절되었는가를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으며, 제4부는 향후의 일본과 유엔과의 관계를 서술하고 있다. 특히 북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 종장은 일본 측의 대북인식이나 정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Contents
역자서문
서문
Ⅰ 유엔체제와 미국체제
제1장 세계 속의 유엔, 유엔 속의 일본
제2장 2005년 유엔총회 정상회의-총회의 다이너미즘
제3장 전후 일본외교와 유엔
Ⅱ 유엔대표부의 활동
제4장 외교라는 일
제5장 유엔대표부의 바쁜 하루 - 2005년 1월 10일
제6장 안보리의 바쁜 한 달 - 2005년 7월
제7장 안보리 시찰단
Ⅲ 안보리 개혁의 궤적
제8장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의 대의 - 2004년 11월
제9장 중국의 일본비판에 대해 답한다 - 2005년 4월
제10장 개혁은 왜 정체되었는가 - 2006년 3월
Ⅳ 앞으로의 일본과 유엔
제11장 글로벌 플레이어의 조건 - 2006년 3월
종장 북한문제와 유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