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킹의 대명사가 된 페이스북. 온라인상의 책 속에서 하루에도 수억 명이 글과 사진을 남긴다. 그곳에서 우리는 타인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고 있다. 댓글로 축하와 위로를 건네기도 하면서, 서로에게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감정인 ‘좋아요’를 끊임없이 누르고 있다.
『좋아요』는 성악을 전공했고 교회 음악을 공부하기 위해 오랜 독일 생활을 한 저자가 화랑과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더불어 사진과 자동차 클럽 활동을 하면서 느낀 생각들을 사진과 함께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엮어낸 책이다.
Contents
8 작가의 말
16 위치 추가
18 암스테르담의 풍차
21 영국에서 베를린 가는 아우토반 어딘가
25 독일 남부지방 어딘가
27 가장 안전한 곳
29 아들론 호텔
31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배 1
33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배 2
36 내가 찍은 맨체스터
39 내가 찍은 런던
41 북쪽 바닷가 어딘가
45 로스톡
48 댓글달기
51 체크아웃
53 하려 하지 말자
54 너를 기다리는 이유
55 봄비
57 글과 말이 짧아질 때
59 여행은 사랑처럼
60 내가 너를 느끼는 방법
63 멀미
64 알 수도 있는 사람
67 특별한 짝꿍의 변신
69 치마와 치매
73 짜릿한 포기
76 에릭 사티를 치세요
79 마리안느
82 빅토아 빅토리노
87 김영모 실험실
90 금연, 금달래, 금복주
93 하순영
97 그리울 땐 프레첼을 먹어
100 메시지
102 이런 여행
103 가을 마약
105 0.1초도 놓치지 말고 봐주세요
107 비가
108 바람의 필터링
109 오타
110 지진
111 기다린다는 것
113 글이 길 같다
114 밖에 비와?
115 신경성 편도선
116 착각의 힘
117 비
119 왈츠 같은 그리움
120 사진첩
123 노 파인더 샷
124 사진과 사랑은 사유가 같다
127 사진, 적당한 거리
128 소중한 각도
131 사진 찍을 때 생각나는 대사
132 습관
133 내가 가장 자신 있을 때
134 차단
136 자극은 관심이다
139 넘어가는 가시가 더 무섭다
140 남의 떡
141 하늘의 배설
142 과거의 오늘
145 베를린에서의 첫 번째 가을
148 베를린에서의 첫봄
151 하나뿐인 악보
155 내 몸이 Stimmgabel이야
159 니들이‘허슬’을 알아?
165 그 노래는 절대로 시키지 마
168 그때 그 사람
171 그래서 그들은 함부르크의 사창가로 갔을까?
175 뛰어갈 텐데 훨훨 날아갈 텐데
179 새로움이라는 상큼함에 올라탄 남자를 잡는 방법
181 그리움을 쌓는 방법
187 마음에 달뜨다
190 낭만 석탄
192 공유하기
195 쇳덩어리 같은 마음을 녹이는 건
196 누군가의 뒷모습
199 위층에 사는 사람에게 관심이 많은 이유
200 아이들이 돈을 숨기는 이유
203 슬픔이 신호등에 걸렸다
204 비닐 두께의 마음
207 포장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
208 사랑의 코너링
211 반대요법
212 관음증 환자
214 알림
216 하이빔
219 눈을 감아야 비로소 그려지는 얼굴
222 빗방울 디자이너
223 천운
224 바운스 바운스
225 매년 오는 첫눈
226 타임라인
229 장날 가장 비싼 건
231 최북 자화상을 보던 날의 일기
233 청포도나무가 있던 집
235 너의 무대가 되어줄게
239 기억하는 것과 기억하려는 것
241 티를 낼 수 없었던 사춘기
244 류 씨네 장독대
247 거점
251 나, 나쁜 사람?
253 미아리 텍사스촌과 치과와 말러
256 비가 기억을 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