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총선,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적지나 다름없는 부산으로 외롭게 향한 노무현 전 대통령
파란과 질곡의 정치역정을 걸어온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인생에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2000년 총선 당시의 현장을 담고 있는 책이다. 당시 노무현의 참모이자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며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노무현을 지켜본 저자는 뜨겁고 치열했던 선거 현장을 스케치하는 한편, 자신의 원칙과 소신을 위해 어려운 길을 택하면서도 약자에게 한없이 너그러웠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진솔하고 소박한 모습을 그려낸다.
이 책은 파란만장한 정치역정을 걸은 한 '바보 정치인'의 가장 치열했던 순간의 기록이다. 집권당의 부총재이며 정치 1번지 종로구 국회의원이라는 기득권과 탄탄대로를 버리고 ‘화합과 통합의 정치’라는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신념, 이상을 펼치기 위해 스스로 가시밭길을 택한 '바보' 정치인과, 그 순간에 동행했던 참모들의 고군분투, 그리고 유권자들 사이에 팽배해 있는 지역감정과의 대결이 생생하게 재현된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을 다룬 이 책은 좌와 우,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적 갈등과 대립을 앓고 있는 우리 사회에 ‘화합과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전해 줄 것이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들어가는 글
첫 번째 이야기. 아무도 가지 않은 길
만 원짜리 한 장에 담긴 우주
세상의 잣대보다는 역사의 잣대를…
땅개들 부산으로 향하다
엿쟁이 선배와의 인연
두 번째 이야기. 슬프도록 아름다운 도전
노무현 아찌 멋째이!
선동대장 방실이 아줌마
노래방 선거운동
진솔 소박한 노무현
이상야릇하게 만들어진 선거구
노동자들이 점거해버린 선거사무실
기막힌 원칙
언제 저 벽이 허물어질지
불을 지른 정치인
세 번째 이야기. 분노의 포도
마지막 유세
천당에서 지옥으로
슬픈 희망
네 번째 이야기.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춤추는 붕어빵의 시련과 환희
노무현의 친구들, 노하우
유유상종
개안타! 우리 친구아이가
두 부산 아지매
나를 울린 연판장 사건
눈물의 비디오
다섯 번째 이야기.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구름에 달 가듯이
또 다시 헤어져야 하는 뜨거운 가슴들
다시 타오르는 불꽃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아름다운 바보 한국인, 힘내세요!
노사모 초창기 멤버들의 그 때 그 순간
너무 닮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