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정일의 사망, 김정은 세습정권의 출범, 제3차 핵실험과 1만 킬로미터 장거리 로켓 발사 등 북한의 변화를 탈북지식인들의 시각으로 바라본다. 김정은 정권 하에서 북한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 것인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김정은의 북한은 어디로?』는 이 혹독한 변화의 추이와 현실을 탈북지식인들이 갖고 있는 사실과 그들의 선험을 제대로 전달해 줄 것이다.
2006년에 출간된 『10명의 탈북엘리트들이 말하는 10년 후의 북한』이 지금까지 김정일 통치 하의 북한이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를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였다면, 이번 『김정은의 북한은 어디로? - 탈북지식인들의 실증진단』에서는 현 김정은 정권이 직면한 난제가 어떤 것들이며, 이것을 어떤 식으로 해결해 나갈 것인가. 또 최근 드러나고 있는 김정은 정권의 통치스타일을 감안할 때, 향후 각 분야에서는 어떠한 변화들이 나타날 것인가를 탈북 전문가의 시각에서 분석했다.
7명의 필진 모두가 오랫동안 북한에서 행위자로 살았던 구체적인 경험과 체험, 그리고 남한에서 연구자로서 북한을 다시 배우고 연구한 안목을 토대로 쓴 책이다. 때문에 북한의 현재와 미래를 좀 더 사실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독자들은 아마 이 책을 통해 탈북지식인들이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과 함께 김정은 정권의 미래에 대한 색다른 시각도 접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