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으로 가는 부도밭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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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8/24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93293203
Categories 종교 > 불교
Description
『감성으로 가는 부도밭 기행』은 '현대불교'에 격주로 연재되고 있는 기사 중 2009년부터 올해 초까지의 내용을 한 권으로 묶은 것으로, 이 글들은 발로 직접 부도밭을 찾아다니고 부도를 연구한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불교조계종의 제17회 불교언론문화상 신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어느 정도 역사를 간직한 절에는 어김없이 존재하는 부도밭 중, 28곳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느낀 것들을 이 책에 엮어 냈다.

역대 고승들의 부도탑과 탑비를 통해 사찰의 역사, 고승들의 행적, 부도탑의 조각수법 등을 저자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단정한 문장으로 풀어내어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 같은 부도탑 이야기를 말랑말랑하게 표현하고 있다. 부도가 방치된 사찰과 쓸쓸한 옛 절터에서의 먹먹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장엄하고 웅장한 부도와 탑비를 어루만지는 순간은 행복했다고 말하는 저자의 뛰어난 식견과 부드러운 감성이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Contents
부도밭 기행을 떠나며

진전사 - ‘직지인심 견성성불’의 길 설악에서 열리다
신흥사 - 적요한 눈밭 가득찬 ‘침묵의 설법’ 들어보라
선림원지 - 산비탈에서 ‘선의 황금시대’를 가열하다
부석사 - 부석사에 부도밭이 그것도 두 곳이나?
청룡사지 - 왕조 바뀌는 혼란기에 법등 지킨 걸승의 법향
태안사 - 귀 있는 자 들어라 ‘이고득락’의 위대한 법문을
실상사 - 이 땅에 첫 선문 여니 실상은 한결같아라
태고사·사나사 - 조사관 타파하니 청풍이 태고에서 불더라
통도사上 - 절대 고요 속에서 빛나는 가르침의 정수
통도사下 - 백고좌 같은 종갓집 부도밭에서 시간을 잃다
전등사 - 눈앞의 꽃 소식 알면 비로자나는 문밖의 손님
회암사上 - 웅장했던 도량 텅 빈 공간으로 ‘무상’ 설하다
회암사下 - 상실의 시간 속에서 새로운 인연은 싹트고
월정사 - ‘법’이 하나여서 예와 지금도 둘이 아니다
고달사지 - 잃어버린 아쉬움 너머 빛나는 ‘남은 것’에 대한 외경심
갑사 - 석공은 무슨 마음으로 사자 앞에 사람 앉혀 놓았나?
법흥사 - 이 도량이 흥하면 나라가 흥하고 법계가 흥하리라
범어사 - 세상은 황금 우물 중생은 하늘 물고기
비로사 - 탑비는 홀로 마당 지키고 부도밭엔 모조품이 주인 노릇
각연사 - 언제 깨달음의 연못에 몸을 던질 것인가?
심원사 - 나고 죽음이 없거늘 임종게 설해 무엇에 쓰겠는가?
화엄사 - 스승의 가르침 이어 찬란에 찬란을 더하는 화엄성지
칠장사 - 인생은 번갯불처럼 신속하니 ‘무물의 세계’가 눈앞이다
굴산사지 - 구름 위에서 무진공양 올리니 법계가 따뜻하네
보현사 - ‘기연’이 작용하여 ‘법연’이 숭고하네
보원사지 - 시간을 돌려놓고 20년을 더 살았으니
용문사 - 정진에만 몰두하되 늙어서도 권태 느끼지 않았다
봉선사 - ‘교종 으뜸 사찰’ 맥박 전하니 가르침 더욱 빛나네
건봉사 - 염불소리 그침 없으니 시간과 공간 초월한 보배궁전
쌍봉사 - 하늘사람의 솜씨인가 정교함과 해학 통해 ‘걸림 없음’ 희구
Author
임연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