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 스님은 출가 이후 이십여 년 동안 수행납자로서의 삶을 철저하게 살아온 눈푸른 납자다. 이 책은 스님이 ‘견성’의 순간을 경험한 자신의 체험을, 지금도 뼈를 깎는 고통으로 수행하고 있는 수행자들과 이미 성불을 이룬 선지식들과 나아가 출가는 하지 않았지만 선수행의 길을 묵묵하게 걷고 있는 재가 수행자들과 공유하고자 수행일지와도 같은 진솔한 마음으로 드러낸 것이다. 깨달음이라는 그리 쉽지 않은 숙제를 스님은 자신의 수행 경험을 통해 너무나도 쉽고 명료하게 그리고 친근하게 우리들 앞에 풀어내고 있다.
Contents
1. 대체 그게 뭐였을까 / 2. 그 체험이 있은 며칠 뒤 /3. 내가 자성을 봤구나!
4. 새로운 난관 / 5. 망상 분별을 내지 않으면 남도 없고 나도 없으며
6. 불립문자 교외별전 / 7. 무심 / 8. 홀연히 본 자성을 힘이 부족하니
9. 언어도단 심행처멸 / 10. 순간 깨침, 돈오
11. 어떤 것이 깨끗한 고기입니까? / 12. 서러워 서러워 우노라
13. 개 아가리를 닥쳐라 / 14. 뜰 앞의 잣나무
15. 슬픔, 고통은 마음에서 일어난다, 마음을 소멸하라 / 16. 속박이란 없으므로 해탈도 없다
17. 이제는 그만 환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은가 / 18. 20년이고 30년이고 해서 해내리
19. 철들다 늙는다더니 / 20. 들어와도 30방, 나가도 30방
21. 간화선 / 22. '나'가 없는게 다시 보였다 / 23. 평상심시도
24. 이 마음이 그대로 부처라는 자각 / 25. 이루고 못 이루고는 이제부터 내게 달려 있다
26. 뒤로 물러나 자기에게로 나아가라 / 27. 더 큰 재앙
28. 제가 이 공부 해 마치는거 보고 가세요 / 29. 회의해본 적은 없으십니까?
30. 마조 스님과 백장 스님 그리고 들오리 떼 / 31. 때론 설명도 필요하지 않을까
32. 좌선의 강의1 / 33. 좌선의 강의2
34. 어째서 '무아'인가? 왜 '무'인가? / 35. 이 공부를 하는 이유는
36. 인절미, 인절미지 / 37. 흔들리는 것은 그대들의 마음이다
38. 수행은 최고의 행복이며 축복 /39. 모든 성인도 전할 수 없는 자리
40. 서강의 물을 한 입에 다 마시면 /41. 한생각
42. '나'대신 뭐라 할까? / 43. 환인 줄 알면 곧 여의게 되다니
44. 와하하! / 45. 백척간두 진일보
46. 무아가 다시 자각되었다 / 47. 도반에게서 온 전화
48. 육체란 이렇게 늙고 병들고 망가져 가는 거구나 / 49. 원오심요를 보다가 문득
50. 선근을 가진 보살은 / 51. 뒤돌아 보는 그놈이 무엇인가? / 52. 금생에 반드시 해마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