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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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10/20
Pages/Weight/Size 136*210*20mm
ISBN 978899328046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시인 채천수에게 풍속은 삶의 그지없는 질박하고 적실한 내용이자 그의 시조 가락을 엮어내는 알심의 원천이다. 그에게 풍속이 중요한 것은, 그의 시조가 갖고 있는 존재론적 층위의 전반을 풍속적 삶에서 이끌어내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한 존재의 풍속은 어느 순간 풍자의 미소를 불러내는데, 이는 늘상 미풍(美風)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나름의 냉철한 현실인식에 바탕을 둔다. 시조집 『통점』은 풍속과 풍자, 그리고 이런 안팎의 정서가 상존하는 사람살이의 무수한 과녁이다.
Contents
시인의 말

1. 사랑을 차마 하관下棺 못해
퇴고
저기 박힌 돌
돌 반지, 봄볕
메타세쿼이아 길
강가에 서면
두 사내
장을 보는 남자
고구마
통점痛點
허기
격格
흰 머리카락 소고小考
상강霜降 이후
적막 시편詩篇
내 노을을 보며
이명耳鳴

2. 로또나 한 장 샀어!
로또나 한 장 샀어!
그늘

부동댁, 어둠
가난한 시간이 간다
무면허의 봄
묶이지 않는 어둠
아련한 행복
House Poor
Working Poor
반환점에서
39살 돌중
600원짜리 화폐는 없다
4월
수업료
실과 식민지

3. 가없는 물음 속에
하늘빛 차운次韻
우금치에서
바위를 던지다
노을에 던진 시간
찻물 처방전
막걸리 두 통
순종
서정을 캐다
왜가리
그들은 신神과 함께 34명이었다
반송返送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를 보며 - 도화서 화원들에게
벌거숭이 - 이쾌대의 군상
새벽, 봄비
동굴을 보면 이렇게 살고 싶다
숙제 검사

4. 배역이 쓸쓸해도
빈들
냉장고
순명
똘똘이식당에서
눈감고 책읽기
탈옥
균열
빈방
한처閑處
대추나무집 저녁상床 풍경
인간 독서
김 씨의 선글라스
오후 3시의 김 씨
어느 부부의 원願
김 형사의 독백
무드
최복강아지 여사 팔순 연설

5. 자궁이 절간이란다
바다에 묶인 여인
그 절간 불목하니
요 머리통!
봄빛
스스로는 못 크고, 소떼들이나 키웠지요
그 집에는
청루靑樓의 현鉉
청춘은 미꾸라지
사진 찍기2
플라타너스 초대장
30년 전
KBS전국노래자랑
보리까끄라기 죄
거름더미를 보며
인연
고요
낮잠


해설ㆍ풍속과 풍자를 넘나드는 존재의 시풍 - 유종인
Author
채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