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곧 당신에게 닥칠 충격적인 미래!
상상하지도 못할 장수대국의 빈곤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보고서!
이 책은 부자나라 일본의 ‘빈민’보고서다. 제목부터 아이러니하다. 지금 일본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아이러니 그 자체다. 아이러니의 주된 이유는 ‘고령사회’이다. 고령사회 하면 ‘은퇴’ 혹은 ‘노후'란 단어를 떠올리게 되지만, 사실은 사회전체를 뒤흔드는 충격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그것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놀라운 변화로, 어느 누구도 그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심각성을 깨달은 사람들은 한 목소리로 말한다. “고령사회 대책이 시급하다!” 그러나 누구도 그에 대한 속 시원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경제뿐만 아니라 생활환경, 산업,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워낙 그 범위가 넓고 사회전반에 걸친 동시다발적 변화이다 보니 국소적인 예측만으로 대책을 내놓기가 쉽지 않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먼저 고령사회를 경험한 곳으로 가보는 거다. 투명망토를 두르고 우리보다 먼저 고령사회의 변화를 겪고 있는 곳으로 가서, 곳곳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는 것이다. 개인의 변화, 사회의 변화, 기업의 변화…… 그러면 보는 사람의 위치와 입장에 따라서 스스로 나름대로의 대책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고령사회의 적나라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파헤쳤다. 전직 기자였고, 현재 한양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날카롭고 설득력 있는 글쓰기로 정평이 나 있는 전영수 교수가 일본에서 돌아와 처음으로 내놓는 야심작이다.
Contents
무연사회
고독해체, 그리고 재구성
무연사회의 첫 희생자 ‘외롭게 죽는 인생’
확대재생산의 고립공포 ‘한숨의 노처녀·노총각’
삶과 돈의 불협화음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지역공동체의 파괴 ‘마츠리에 끈이 사라졌다!’
도쿄주택가의 흉가비밀 ‘사라진 주인은 어디로?’
무연사회 비즈니스 ‘눈물과 고독이 수익기회’
현대 일본가족의 재구성 ‘한 지붕 여러 가족’
불편과 왜곡
‘최소불행사회’의 망주·폭주노인
노인대국에서 찾는 꽃집과 병원의 경제학
구매난민 급증 ‘돈 있어도 살 수 없는 세상’
고령타깃 악질사기에 ‘노인지갑 속수무책’
낮은 담을 비웃는 무거운 커튼
‘몬스터’로 불리는 불편한 망주노인
범죄유혹에 빠지는 질주하는 폭주노인
노년의 친구교제 붐 ‘속내를 공유하자!’
목돈압박
돈 걱정에 두 번 죽는(?)일본노인
실버산업의 진실 ‘황금알 vs 거품론’
실버재화의 러브콜 ‘안 사자니 불편하고’
벌벌 떠는 장례비용 ‘돈 깔고 누운 인생최후’
슬픈 블루오션 ‘죽음에 돈이 있다!’
늙으면 아프다는데 ‘준비상황은 무방비’
무차별 간병지옥 ‘노환비용 5년에 1억 엔’
커지는 노노격차 ‘부자노인 vs 빈곤노인’
노후자금
길 없는 곳에 길 찾기
시장규모 50조 엔 ‘상속에¼ 갈리는 은퇴 이후’
치열해진 재산분쟁 ‘경기침체로 유산의존 증가’
날개 단 용돈펀드 ‘고령고객 눈높이에 제격’
위기의 실버창업 ‘60세 넘으면 언감생심’
자영업자 노후위기 ‘국민연금조차 그림의 떡’
과도한 저축의존 ‘쓰나미가 남긴 개인금고’
은퇴 이후 적자장부 ‘믿을 건 저축인출?’
출구 없는 노후난민 ‘인생 2막의 공포’
무너진 금융이론 ‘노인이 주식을 왜 사지?’
연금의존
똑같은 일벌레의 처지는 인생후반
연금선진국 일본의 ‘고령가구 평균가계부’
일본가계의 노후기반 ‘3층 구조의 연금비밀?’
허상의 모델연금 ‘분식된 연금계산법’
세수갈등과 연금감액 ‘연금생활자 때리기’
노후난민 300만 예약 ‘공적연금 사각지대’
팽배한 연금불신 ‘사라진 내 연금은?’
기업연금의 배신(?) ‘믿었던 내 노후는 어쩌고’
고령근로
숙명이 돼버린 평생현역의 길
늙은 일본의 고민 ‘장수국가의 딜레마 풀기’
퇴직 이후 빈부격차 관건은 ‘근로소득 보유여부’
㈜일본의 신화붕괴 ‘사라진 회사의 노후 책임’
고령근로의 힘 ‘84세에 월 25만 엔 근로소득’
거세지는 정년무용론 ‘연령차별 없는 평생현역’
정년연장 현주소 ‘제도는 좋은데 현실은 글쎄’
노후웃음의 전제조건 ‘정년연장 위해 필요한 것’
정년연장 모범기업 ‘베테랑을 모시는 이유’
Author
전영수
인구 통계와 세대 분석으로 사회 변화를 읽어내는 사회경제학자.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서 혁신 인재를 양성하며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관심사는 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복지 환경의 변화 및 대응 체계 마련으로, 한국 사회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행복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전문위원, 고용노동부 선정위원, 기획재정부 협동조합 정책심의위원회 심의위원 등을 맡아 다각도로 정책을 분석·연구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대한민국 인구·소비의 미래》, 《이케아세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됐다》, 《한국이 소멸한다》, 《은퇴대국의 빈곤보고서》 등이 있다.
인구 통계와 세대 분석으로 사회 변화를 읽어내는 사회경제학자.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서 혁신 인재를 양성하며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관심사는 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복지 환경의 변화 및 대응 체계 마련으로, 한국 사회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행복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전문위원, 고용노동부 선정위원, 기획재정부 협동조합 정책심의위원회 심의위원 등을 맡아 다각도로 정책을 분석·연구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대한민국 인구·소비의 미래》, 《이케아세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됐다》, 《한국이 소멸한다》, 《은퇴대국의 빈곤보고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