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절규와 깨달음, 자신의 글에 대한 반성, 하나님에 대한 열망과 외침, 이 책은 여자, 소설가 그리고 한 가녀린 신앙인의 기도가 담겨 있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양화진」으로 수백만 독자의 가슴을 울린 소설가 정연희는 하나님을 향해 눈물로 외치고 하나님 발등에 이마를 맞추며 자신을 부끄러이 여기고 있다. 그리고 우리네 삶이 언제나 기도하고 열망하여도 모자라고 하나님의 품에 있어야 하는 것,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광야를 향해 같이 걸어가야 한다는 것을 외치고 있다.
Contents
제1부 고통
광야에 계신 분│고통│애끓는 사랑│골고다에 오르는 길은 1│골고다에 오르는 길은 2│지상地上
의 기적│죽게 되었을 때│가시나무 쏘시개│몸값을 받았다│가루가 되어도│꽃빛의 피를……│
도둑은│어둠 속 벌레는│원죄의 그림자│대끼고 대껴라, 밤이 새도록│오늘 하루만
제2부 회개
해 아래 새것이 없나니│미안합니다│발돋움│고장 난 시계│내 죄가 보이는 기적!│지옥불도 은
혜입니다│무릎을 꿇고서야│한눈팔지 말거라│속알│치과 의자에 앉아서 1│치과 의자에 앉아서
2│나는 개만도 못합니다│내 평생의 소원│식탁에 앉아│화목제
제4부 위로
너는 좋겠다│주님 발등에 저의 이마를 얹고│눈부신 한나절│아무것도 몰라서 행복한 행복│생
명에서 생명으로│당신은 누구시옵니까│국수 한 그릇│이제는 내가 너로……│영원으로 열리는
문│환승역│덜떨어진 귀신│정녕 알 수 없는 일│인류의 미래는│멸치의 바다 세상│정거장에서
│일어나라, 함께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