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직장인으로서, 남자로서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있던 아픔과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여행 자체가 아닌 여행에서의 상념과 결심, 저자 생애의 전환점에 대한 솔직한 글을 적었다
시간에게 시간 주기라는 말은 칼럼니스트인 레지너 브릿의 말에서 인상적인 대목을 기록한 것이다. 시간에게 시간을 준다는 말은 언뜻 모순된 표현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삶에 대한 진실이 녹아있다. 시간에게, 삶에게도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생각이 많으면 행동을 할 수 없다고 말하며, 두렵겠지만 떠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이라는 ‘선물’을 받고 싶다면 그냥 들이대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또한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인생의 결단을 내리는 Step 10”을 소개하고 있다.
Contents
프롤로그. 우리는 모두 삶의 여행자
Step 1. 떠날 때는 이유가 있다
바쁜 일상에서 일탈을 꿈꾸다
버리고 비우기 위해 떠나는 출발
기쁨과 불안이 뒤섞인 3만 피트 상공
Step 2. 낯선 곳에서 나를 생각하다
여행자 그들은 항상 이방인
유럽 끝에서 나를 떠나 나를 찾다
터프함으로 가장한 수컷들의 속내
내리쬐는 태양 아래, 상념에 잠기다
고성에서 어머니를 생각하다
Step 3. 길을 잃고 나를 앓다
남자가 진짜 멋있을 때
길 잃은 길수, 그대로 멈춰라!
고독, 돈 주고라도 사고픈 ‘사치’
나약한 눈물, 그래도 나약하고 싶다
Step 4. 온전한 나로서 나를 만나다
멈춤 그리고 사소함의 미학
주머니 비우고 마음을 채우다
버럭 길수, 현대인에게 소통이란?
Step 5. 나의 상처와 아픔을 말하기 사랑의 상처가 주는 선물
소소한 일상이 주는 선물
길수, 너 잘 살고 있냐?
Step 6. 꿈을 잊고 산 나, 절규하다
황혼과 여명 사이, 위기 뒤의 새 출발
외로움을 달래는 여러 가지 방법들
인생은 늙고 아파지고 결국 죽는 일?
사람들이 산티아고를 찾는 이유
Step 7. 예측할 수 없는 인생길, 다시 꿈꾸다
자기비난, 자책은 이제 그만!
거대한 향로, 작고 작은 인간존재
나이가 무슨 상관, 무모한 도전이여 계속되리
Step 8. 인생은 순례! 결국 중요한 건 ‘나’
아플 때 필요한 건 뭐? 한 톨의 위로
‘꽃중년’이 대세라고? 이제 ‘꽃노인’ 시대
순례 끝나자 다시 시작되는 순례
Step 9. 결국 ‘삶이라는 고난’을 껴안고
‘그리움’도 결국 신의 선물이리니……
끝나지 않는 순례길, 인생과 무에 다르리
인간에게 우정이란, 친구란……?
Step 10. 나의 영혼에게 말 걸기
국제공항에 나타난 맨발의 순례자
삶은 ‘한여름 밤의 꿈’, 병원에서 새 출발을 결심하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실패는 도전조차 않는 것
사표 쓰고 벤처기업을 창업하다
에필로그. 당신 영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세요. 시간에게 시간을 넉넉하게 줍시다.
Author
안길수
기자. 칼럼니스트. 경제지에서 10여년 간 근무하며 수많은 사람을 만난 것이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한다.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글쓰는 일이 좋아 기자가 되기로 결심, 서울경제신문에 입사해 언론인의 길을 걸었다. 신문기자로 11년간 취재 현장에서 새벽 찬이슬을 밟았다. 알량한 글재주만 믿고 종작없이 덤벙이다 돌아보니 어느새 불혹을 앞두고 있다. 친구들과 가는 여행이라면 어딘지 묻지 않고 짐부터 꾸리는 철부지. 지인들에게 ‘길수 어린이’로 불리는데 뜻도 모르고 히쭉 웃는 엉터리 글쟁이. 기자가 천직이라고 첫 에세이집 『아직 하지 못한 말』에서 호언하고는 몇 달 뒤 사표를 던진 능청맞은 뻥쟁이.
2011년 가을 스페인 산티아고 성지순례에서 영적인 체험을 하고 새 인생을 살아보기로 결심했다. 귀국 후 2달 만에 정든 신문사를 떠났고 1년 동안 네팔 안나푸르나 등을 헤매며 내면의 나와 만났다. 주변의 만류에도 2012년 가을 벤처기업 ‘에니그마 소프트’를 설립해 세상을 놀라게 할 일을 준비 중이다. 그래도 여전히 안 대표라는 호칭보다 안 작가로 불리는 게 행복하다.
기자. 칼럼니스트. 경제지에서 10여년 간 근무하며 수많은 사람을 만난 것이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한다.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글쓰는 일이 좋아 기자가 되기로 결심, 서울경제신문에 입사해 언론인의 길을 걸었다. 신문기자로 11년간 취재 현장에서 새벽 찬이슬을 밟았다. 알량한 글재주만 믿고 종작없이 덤벙이다 돌아보니 어느새 불혹을 앞두고 있다. 친구들과 가는 여행이라면 어딘지 묻지 않고 짐부터 꾸리는 철부지. 지인들에게 ‘길수 어린이’로 불리는데 뜻도 모르고 히쭉 웃는 엉터리 글쟁이. 기자가 천직이라고 첫 에세이집 『아직 하지 못한 말』에서 호언하고는 몇 달 뒤 사표를 던진 능청맞은 뻥쟁이.
2011년 가을 스페인 산티아고 성지순례에서 영적인 체험을 하고 새 인생을 살아보기로 결심했다. 귀국 후 2달 만에 정든 신문사를 떠났고 1년 동안 네팔 안나푸르나 등을 헤매며 내면의 나와 만났다. 주변의 만류에도 2012년 가을 벤처기업 ‘에니그마 소프트’를 설립해 세상을 놀라게 할 일을 준비 중이다. 그래도 여전히 안 대표라는 호칭보다 안 작가로 불리는 게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