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의 교단 경험, 문학과 종교를 하나로 아우르며 살아온 소설가 안 영(실비아, 70)의 네 번째 수필집이다. 주보 및 월간 「참 소중한 당신」 등에 기고한 글과 미발표 신작을 모아 펴낸 『초록빛 축복』은 소설가이자 수필가인 안 영의 은근하고 고졸한 글맛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수필집에는 삶에 대한 여러 단상들과 더불어 치열하게 여생을 기획하는 구도심과 온유의 영성까지 담겨 한층 더 깊은 향취를 풍긴다.
Contents
추천의 글
신령한 축복마저 감도는 글 | 차동엽
머리말
초록빛 축복에 감사 드리며
1장 | 참으로 고마운 분들
초록빛 미사 | 단 한 사람 그대 이름을 부르며 | 참으로 고마운 분들 | 신앙 선조 안중근 토마스를 기리며 | 최양업 신부님을 기리며 | 망향의 망고나무 곁에서 | 오, 자랑스러워라! | 축복이 그냥 오나요? | 기다리던 공연을 놓치고 | 토요일 새벽미사에서 | 주님께서 마련해 주시다 | 말씀에서 위로를 받으며 |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
2장 | 맨발의 성모님
다이돌핀 이야기 | 맨발의 성모님 | 축하 잔치로 치러진 유아 영세 | 주님을 곁에 모시고 | 신사임당 연재를 마치고 | 실수로 얻은 값진 체험 | 귀한 선물을 받고 | 오묘하신 하느님 | 조상님들께 아룁니다 | 연옥 영혼을 위하여 | 귀향입시 | 내 생애 마지막 졸업식 | 목요일에 생긴 일
3장 | 아름다운 날개
축복의 말로 서로에게 기쁨을 | 아름다운 날개 | 천사가 되는 기회 | 기다림을 배우게 해 준 꽃 | 다양성의 풍요로움 | 그렇게 다짐했건만 | 보시를 기다리는 손 | 측은지심에서 비롯되는 용서 |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 늦게야 빛 본 육아일기 | 시력만은 좀 더 늦게 | 화분을 바라보며 | 겨울이 가면 봄이 오리니
4장 | 본 대로 느낀 대로
아름다워라, 리우데 자네이루 | 페루의 공중도시 마추피추 | 하늘이 뻥 뚫린 시나이 산에서 | 포도원의 샘, 아인 카렘 | 성모님 발현성지를 순례하고 | 빙하의 나라, 알라스카
5장 | 문학과 나
나의 등단 이야기 | 보고 싶은 샤샤에게 | 코스모스 꽃밭은 간 데 없고 | 문학과 나 | 내 문학의 아버지 황순원 선생님께 | 소나기 마을에서 소나기 만나다 | 자운서원(紫雲書院)에서 | 대구 왜관에 다녀와서 | 오, 이런 기쁜 일이! | 빨간 우체통 | 유니파닉스 세계화 선포대회 | 아주 특별한 생일 | 나는 누구인가? | 미리 써보는 마지막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