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하여 1992년 8월 24일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두 나라의 역사적인 국교 수립을 목표로 대중국 외교 현장을 지켜 온 윤해중 대사의 생생한 외교 체험담이다.
이 책에는 오랜 세월 완전 단절상태에 있던 한·중 양국이 대등한 국가관계를 수립할 때까지 긴박했던 협상 과정과 전략, 협상 노하우 등이 담겨 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보고 느낀 외교관으로서의 보람과 애환, 그리고 국가 이익을 위해 헌신해야 하는 공무원의 자세 등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 들어 있다.
Contents
서문
제1장 중국과의 인연
China Watching Post 홍콩 | 고 함병춘 대통령비서실장의 충고
제2장 수교 이전 비정치 분야의 접촉과 교류
●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탐색하다
6·23선언을 통한 대중국 문호 개방 | 불발로 끝난 대중국 접촉 시도 |
싱가포르에서 중국어 공부를 계속하다 | 중국 담당과장 보임과 한·중 비정치 분야 교류 증대
● 뜻밖의 공식접촉(중국 민항기 피랍과 해군 어뢰정 선상 난동사건)
외교의 불시착 | ‘우연’이 만든 한·중 수교 주춧돌 | 또 다른 역사적 접촉 |
한·중 상설 대화 창구 개설 시도
● 문은 닫아두되 빗장은 내리지 않는 관계
또 하나의 China Watching Post 일본 | 일본 내 중국 전문가들과의 만남 | 중국 외교부 국제문제연구소 타오빙웨이 학술위원과의 만남 | 중·일의학교류협회지회장 박순자 여사와의 인연
● 서울 국제경기대회에 참가한 중국 대표단
두 번째 중국 담당과장을 맡다 | 88서울올림픽대회에 중국팀을 참가시켜라 | 대한민국 외교관 여권으로 베이징 WHO 지역총회에 가다 | 과거에 멈춰 있는 시내 풍경 | 베이징에서 청나라 정통요리를| 완리 부총리의 건강유지법 | 중국 도우미들의 탁월한 영어 구사력 | 골프 치는 자오쯔양 총리 | 중국 외교부 간부 서울국제회의 참가 | 90년 베이징아시아경기대회 한국 대표단 연락사무소 설치 양해
● 산둥 성 무역대표단 상호 방문으로 직교역 실현
중국 정부, 산둥 성과 한국과의 경제·무역·문화 교류 허용 | 한국 관·민 무역대표단 산둥 성 방문 | 산둥 성 무역대표단 한국 방문
● 한국 관·민 경협대표단 베이징, 랴오닝 성 방문
IPECK 대표단 베이징, 랴오닝 성 방문 | 중국 룽이런 회장, 경협차관 가능성을 타진하다 | 리창춘 랴오닝 성 성장 예방 | 중국 CCPIT 회장, 한국 코트라 간 무역사무소 설치 제의
● 한·중·일 3자 회담 및 한·중 양자 어업회담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어업회담 | 서울에서 한·중 어업회담을 갖다 |
베이징 회담과 톈안먼 시위현장 | 중국 연안지역 어업시설 시찰 | 선전을 거쳐 홍콩으로 돌아오다
● 톈안먼 사건으로 일시 중단된 양자 접촉
홍콩에서 중국 내부 동향 파악에 주력하다 |톈안먼 사건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
제3장 한·중 수교와 타이완의 반발
● 1990년 베이징아시아경기대회 참가와 무역대표부 교환 합의
베이징아시아경기대회 관련 각종 회의 참가하다 | 중국에 최초로 상주하는 한국 외교관 | ‘미수교’라는 핸디캡을 극복하다 | 베이징에서 잘나가던 한국음식점 | 베이징아시아경기대회를 적극 지원한 기업들 | 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베이징 시 | 갑자기 찾아온 건강 이상
● 한·중 무역대표부 상호 개설
베이징에 창설한 대한민국 무역대표부 | 타오빙웨이 학술위원과의 해후
● 중국, 홍콩, 타이완 APEC 가입과 중국 외교부장 첫 방한
한·중 양자, 다자 접촉 신경전 | 류화추 중국 외교부부장의 방한 | 첸치천·리란칭 심야 공항 영송 | 이시영 대사 방중과 한·중 조기 수교 필요성 제기 | 중국 민항총국 건물에서 벌어진 에피소드 | 건강을 위해 시작한 타이지취안 | 외무부 아주국 심의관으로 귀국하다 | 첸치천 중국 외교부장이 밝힌 비사
● 한국 외무장관 최초 방중과 수교회담 개시
한·중 항공, 어업 실무회담 개최 | 한·중 수교회담 타결
● 타이완의 수교 저지 외교에 대한 대응
신임 주한 타이완 대사 부임과 한·중 수교 저지 | 타이완 총통 특사, 수교 저지를 위해 방한 | 한·중 수교에 대한 타이완의 자세
● 한·중 수교 공동발표와 노태우 대통령 최초 방중
한·중 수교 협정 서명 한국 대표단 일원으로 | 대통령 방중에 맞춰 항공회담을 타결하라 | 중국 외교부, 직접 나와라 | 노태우 대통령의 역사적인 중국 방문
● 한·타이완 비정부 관계 복원
제4장 중국의 경제·문화 중심지 상하이 진출
● 초대 주상하이 총영사로 부임
중국의 경제 중심지이자 항일 유적지가 있는 상하이 |
국산차를 공관장 차량으로 처음 사용하다 | 총영사관 공관 부지 마련 |
상하이 시 주요 지도자와 교분 심화
● 국제금융도시 상하이의 비상
포스코의 상하이 진출 및 투자 지원
● 상하이 임정요인의 유해 봉환과 독립 유적 보존관리
북한을 의식하여 ‘매헌정’을 ‘매정’으로
● 김영삼 대통령 등 여야 정치 실세들의 잇단 방문
김명윤 민주평통 부회장 방문 | DJ의 상하이 방문
● 장쑤 성, 저장 성, 안후이 성 방문
한국 기업 유치 열기 | 놀랄만한 과학기술 |
열악한 교통환경 |양저우에서 받은 국빈대우
● 한밤중의 전화벨 소리
● 상하이 시 대외문화교류협회와 협력 양해각서 체결
제5장 타이완에서의 색다른 체험
● 주타이베이 대표부 대표로 부임
최대 난제, 복항 문제 | 주요 정부인사의 예방
● 타이완인의 반한 감정 해소의 전기가 된 9·21 대지진 구조
119 구조대원 도착과 인명 구조 | 악감정이 눈 녹듯 녹아내리다
● 한류 확산과 한국 상품 전시회
시너지 효과를 위한 한국 상품 전시회 | 우리 연예인들의 애국적인 팬 사인회
● 리덩후이와 천수이볜 정부의 대한 강경책
● 천수이볜 총통과의 인연
복항 문제 해결 약속과 정권인수 노하우 전수 요청
● 복항 문제에 관한 천수이볜의 식언
● 부산 APEC 정상회의 천수이볜 총통 참석 만류
천수이볜 총통을 예방하다 | 주한 중국대사의 오해
● 닮고 싶은 타이완 기업인 왕융칭
제6장 말미에 차 한잔 마시며
● 수교 준비 다 해놓고 왜 그리 갔소?
●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유치를 위한 중국의 지지를 얻어내다
● 서희 장군의 외교술을 높이 평가한 DJ
● 일본에서 IMF 금융위기를 맞다
● 한국 현대 차가 독일 벤츠보다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