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교과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주로 업적이나 사건들 위주로 소개될 뿐, 출생부터 사망까지의 일생이나 인물과 관계된 역사의 흐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나와 있지 않다. 이 책은 단편적 지식으로 가득한 중ㆍ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를 풍부한 사료로 보완하면서, 이야기책처럼 술술 읽기만 해도 머릿속에 연대와 사건, 인물, 역사적 의의를 각인하게 하는 특이하고 재미있는 구성을 채택했다. 교과서에서 서너 줄로 요약되어 있는 역사적 사실을 재미있는 한편의 인물 이야기로 엮어 내어, 한 사람의 인물이 세계사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로 인해 세계사는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하게 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게 한다.
동양과 서양, 남성과 여성, 왕이나 귀족 혹은 평민 등 시대별, 지역별, 신분별 인물 분포가 골고루 이루어지도록 의도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사람들이 단순히 지배계층이나 힘센 무리들이 아닌, 세상사람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내기 위해서이다. 새로운 문화의 씨앗을 뿌린 알렉산더 대왕부터 십자군을 물리친 관용의 이슬람 술탄 살라딘까지, 시골소녀에서 프랑스를 구원한 여전사가 된 잔 다르크부터 일개 노예 신분에서 시대를 앞서간 영웅이 된 스파르타쿠스까지 세계사의 방향을 바꾼 20명의 개성 있는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현직 역사 교사의 재미있는 입담과 인물 개개인에 대한 새롭고 흥미로운 해석도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풍부한 사진자료와 유머러스한 일러스트, 그리고 복잡한 흐름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정리해낸 지도 자료도 눈길을 끈다. 중ㆍ고등학교 교과서와의 연계를 통해 세계사 공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Contents
저자의 말
선생님 추천사
1. 동서양에 새로운 문화의 씨앗을 뿌린 왕, 알렉산더 대왕
2. 불교를 세계적 종교로 만든 왕, 아소카 왕
3. 혁명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노예 반란 지도자, 스파르타쿠스
4. 종이를 발명하여 인류 문명에 공헌한 환관, 채륜
5. 서양 문화의 바탕인 기독교를 인정한 황제, 콘스탄티누스 대제
6. 이슬람 문명을 탄생시킨 이슬람교 창시자, 마호메트
7. 게르만 중심의 서유럽 세계를 건설한 왕, 카롤루스 대제
8. 동아시아 지역의 사상과 윤리를 확립한 유학자, 주희
9. 십자군을 물리친 관용의 이슬람 술탄, 살라딘
10. 유럽 세계를 흔들어 놓았던 명장(名將), 바투
11. 프랑스를 구한 소녀, 잔 다르크
12. 시대를 앞선 농민 출신 황제, 이자성
13. 자본주의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
14. 러시아를 유럽의 강국으로 만든 여황제, 예카테리나 2세
15. 역사의 시계추를 거꾸로 돌린 프랑스 혁명의 전파자, 나폴레옹
16. 노예 문제를 해결한 대통령, 링컨
17. 독일을 완성시킨 철혈재상, 비스마르크
18. 20세기를 규정한 러시아 혁명의 주인공, 레닌
19. 인류에게 비폭력 저항을 가르친 인도의 지도자, 간디
20. 혼돈의 시대가 낳은 괴물, 히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