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소녀 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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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9/01
Pages/Weight/Size 215*290*15mm
ISBN 9788992704465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포르투칼어 문학상 중 최고의 상인 [자부치상] 수상작

삐쭉 튀어나와 장난스레 보이는 두 개의 송곳니, 환하게 밝은 초록색 얼굴, 다크서클에 둘러싸여 더 크게 보이는 동그란 눈, 바로 뱀파이어 반다의 얼굴 모습입니다. 하지만 반다는 거울에 모습이 비치지 않는 운명으로 태어났기에, 자신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몰라 늘 슬픕니다. 해질 무렵에 폭신한 관에서 기지개를 펴며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반다는 씻고 옷 매무새를 가다듬을 때마다 거울을 보지만 그 속에 자신의 모습은 없습니다. 거울에게 자신이 어떻게 생겼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자신의 모습을 훔쳐서 어디로 가져갔는지 화를 내봐도 여전히 슬프고 울적합니다.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반다는 송곳니를 가다듬고 발레학원에 가는 길에도, 또 춤을 추면서도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는 운명이 너무도 속상할 뿐입니다. 그런 반다를 마음 가득히 품고 있는 토니가 춤을 추며 반다 가까이로 다가옵니다. 자신을 볼 수 없다는 지독한 슬픔에 빠진 반다에게 토니는 반다의 생김새를 하나하나 이야기해줍니다. 그 말을 더 또렷이 들으려고 토니 가까이로 다가간 반다는 물거울로 변한 토니의 눈에서 그토록 보고 싶고 알고 싶었던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토니의 사랑이 만들어낸 기적은 반다의 마음을 토니에게로 향하게 했고, 둘은 영원한 사랑의 마법에 빠져 서로가 닮은 모습이 되어갑니다.

으스스한 이야기 소재가 될 수 있는 뱀파이어 이야기를 아름답게 빚어낸 작가는 그림을 통해 풍부한 볼거리와 유머를 동시에 안겨줍니다. 작가의 넘치는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뱀파이어의 생활환경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것입니다. 반다의 침대인 관과 더불어 보여지는 반다의 방 컨셉트는 여느 소녀의 방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모든 시선이 뱀파이어의 것이라는 점이 다를 뿐입니다. 유명 연예인의 브로마이드 대신에 유명한 뱀파이어의 브로마이드가 걸려 있는 식으로 말이다. 뱀파이어지만 채식을 고집하기에 반다의 피부는 초록색이며, 토니와 반다의 사랑을 이어주는 큐피트의 화살 쏘기는 박쥐의 몫입니다. 특히, 발레학원에서 선생님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반다와 친구들이 춤을 추는 장면은 가히 엽기적이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웃음을 짓게 합니다.
Author
시우바나 지 메네제스,김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