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소년 제이 맥, 농구로 말하다

자폐 소년이 보여준 4분 19초, 코트 위의 기적.
농구를 통해 전하는 세상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

농구로 세상과 소통한 한 자폐 소년의 감동 실화. 크지 않은 신장, 발달지체로 팀의 정규 멤버가 될 수는 없었지만 고등학교 3년간 꾸준히 팀에서 활동하며 연습해온 제이슨은 졸업을 앞두고 벌어진 마지막 경기에 참가해 생애 첫 출전에서 기적과도 같은 드라마를 연출해낸다. 이 책은 제이-맥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제이슨 맥얼웨인이 자폐를 가지고 살아온 삶의 모습을 과거부터 되짚어 올라오며, 그 자신과 부모, 형제, 교사와 친구들이 함께 만들어낸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가 처음으로 출전했던 농구 경기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것에서 시작하는 이 책은 그날의 기억을 비롯해 제이슨이 살아온 과거의 순간들을 세세하게 기록해 전한다. 또, 책에는 그의 주변 사람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제이슨과의 에피소드가 곳곳에 들어있어 재미를 더한다. 저자는 제이슨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과 기적을 전하는 것은 물론, 그와 같이 자폐증을 가진 이들이 사회의 평범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