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과 유토피아

니체의 철학으로 비춰본 한국인, 한국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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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6/14
Pages/Weight/Size 140*220*30mm
ISBN 9788992650854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놀랍도록 닮은 니체의 동물 은유와 우리 사회
야만과 거짓에 상처받은 한국인, 한국 사회를 위한 인문학적 치유


니체의 저서를 번역한 책, 그의 사상을 소개하고 정리한 책은 많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 사회의 모습을 니체 철학으로 조감한 책은 『동물원과 유토피아』가 유일할 것이다. 삶의 바른 궤도에서 벗어나 보잘 것 없는 시간을 보내던 열아홉 살의 저자가 읽은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궁극의 목표, 나아가고자 하는 길을 비추는 별이 되었다. 『동물원과 유토피아』는 무려 40여년 동안 저자의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길잡이가 되어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 한국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통찰과 성찰이 바탕이 되었기에 더욱 공감할 수 있다.

저자는 니체의 동물 은유를 통해 변방 콤플렉스가 낳은 낮은 자존감, 한국 사회 전반에 뿌리 깊이 박힌 ‘빨리빨리’ 문화, 하면 된다는 정신에 배인 비이성적 성취의식을 지적하며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이제는 ‘하면 되는’ 것과 ‘해서는 안 될’ 것들을 구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출세를 하기 위해, 주변의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스펙만을 쌓는 삶은 결코 행복한 삶이 아니다. 행복한 삶은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가는 삶이 아닌 내가 꿈꾼 삶, 자발적 의지와 행동으로 일군 최상의 삶이다. 성공을 위한 지식이 아닌, 내가 누구인지를 바로 알고 느림과 마음의 고요를 키우기 위한 지혜를 얻고자 저자는 니체 철학을 읽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 책은 각박한 삶 속에서도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저자가 전하는 인문학적 치유가 될 것이다.
Contents
제1부
한국인 당신은 누구인가?
야만과 거짓에 상처받은 한국인
한국인을 이야기하는데, 왜 니체 철학인가?
차라투스트라는 누구인가?
동물원 사회와 니체의 동물 은유들

제2부
후레자식들의 막돼먹음
낙타 : 무거움의 정신

행복강박증이 불러오는 불행들
사자 : ‘아니오’라는 부정정신

학벌주의에 병든 사회
원숭이 : 식물과 유령의 혼혈아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고
뱀 : 불안에서 발현되는 진화의 힘

금서에 열광하는 사회
불개 : ‘국가’와 ‘교회’라는 우상

가족 이기주의라는 유령들
타조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이타주의는 왜 숭고한가?
독수리 : 심연의 응시자

막말사회, 막가는 사회
타란툴라 : 복수의 화신

지식의 역습
고양이 : 지식인의 교만

살인을 부르는 소음들
독파리 떼 : 윙윙대는 군중

과잉의 경쟁은 진부한 악
거머리 : 양심과 신념의 표상

제3부
변화하는 마음의 무늬들

에필로그 - 탐욕이 판치는 ‘동물원 사회’와 멀어져 간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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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서
Author
장석주
시인, 산책자 겸 문장 노동자. 서재와 정원과 여행을 좋아한다. 지금은 전업 작가로 파주에 살며 책을 쓰거나 강연에 나서고 있다. 1955년 1월 8일(음력),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였다. 나이 스무 살이던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하고, 스물 넷이 되던 1979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와 문학평론이 입상하면서 등단 절차를 마친다. ‘고려원’ 편집장을 거쳐 ‘청하’출판사를 직접 경영하는 동안 15년간을 출판 편집발행인으로 일한다.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학교, 명지전문대에서 강의를 하고, 국악방송에서 3년여 동안 [문화사랑방], [행복한 문학] 등의 진행자로도 활동한다. 2000년 여름에 서른여섯 해 동안의 서울생활을 접고 경기도 안성의 한적한 시골에 집을 짓고 전업작가의 삶을 꾸리고 있다. 한 잡지는 그를 이렇게 소개했다. “소장한 책만 2만 3,000여 권에 달하는 독서광 장석주는 대한민국 독서광들의 우상이다. 하지만 많이 읽고 많이 쓴다고 해서 안으로만 침잠하는 그런 류의 사람은 아니다.

스무 살에 시인으로 등단한 후 15년을 출판기획자로 살았지만 더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 되자 업을 접고 문학비평가와 북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다. 급변하는 세상과 거리를 둠으로써 보다 잘 소통하고 교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안성에 있는 호숫가 옆 ‘수졸재’에 2만 권의 책을 모셔두고 닷새는 서울에 기거하며 방송 진행과 원고 집필에 몰두하고, 주말이면 안식을 취하는 그는 다양성의 시대에 만개하기 시작한 ‘마이너리티’들의 롤모델이다.”

저서로는 『몽해항로』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일요일과 나쁜 날씨』, 『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이상과 모던뽀이들』,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일요일의 인문학』,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고독의 권유』, 『철학자의 사물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시간의 호젓한 만에서』,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공저) 등이 있다. 애지문학상, 질마재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인, 산책자 겸 문장 노동자. 서재와 정원과 여행을 좋아한다. 지금은 전업 작가로 파주에 살며 책을 쓰거나 강연에 나서고 있다. 1955년 1월 8일(음력),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였다. 나이 스무 살이던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하고, 스물 넷이 되던 1979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와 문학평론이 입상하면서 등단 절차를 마친다. ‘고려원’ 편집장을 거쳐 ‘청하’출판사를 직접 경영하는 동안 15년간을 출판 편집발행인으로 일한다.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학교, 명지전문대에서 강의를 하고, 국악방송에서 3년여 동안 [문화사랑방], [행복한 문학] 등의 진행자로도 활동한다. 2000년 여름에 서른여섯 해 동안의 서울생활을 접고 경기도 안성의 한적한 시골에 집을 짓고 전업작가의 삶을 꾸리고 있다. 한 잡지는 그를 이렇게 소개했다. “소장한 책만 2만 3,000여 권에 달하는 독서광 장석주는 대한민국 독서광들의 우상이다. 하지만 많이 읽고 많이 쓴다고 해서 안으로만 침잠하는 그런 류의 사람은 아니다.

스무 살에 시인으로 등단한 후 15년을 출판기획자로 살았지만 더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 되자 업을 접고 문학비평가와 북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다. 급변하는 세상과 거리를 둠으로써 보다 잘 소통하고 교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안성에 있는 호숫가 옆 ‘수졸재’에 2만 권의 책을 모셔두고 닷새는 서울에 기거하며 방송 진행과 원고 집필에 몰두하고, 주말이면 안식을 취하는 그는 다양성의 시대에 만개하기 시작한 ‘마이너리티’들의 롤모델이다.”

저서로는 『몽해항로』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일요일과 나쁜 날씨』, 『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이상과 모던뽀이들』,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일요일의 인문학』,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고독의 권유』, 『철학자의 사물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시간의 호젓한 만에서』,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공저) 등이 있다. 애지문학상, 질마재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