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골에서 한복을 입고 공부하고, 해마다 6천만 원씩 도서를 구입하며, 졸업생들 대부분이 외국의 명문대학에 입학하는 민사고에서는 도대체 어떤 선생님들이 어떻게 가르치는 것일까?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세계를 품안에》가 발간되었다. 민사고 설립자, 교직원, 학부모, 졸업생들이 직접 경험하며 느꼈던 생각을 자유롭게 담고 있는 이 책은 도서출판 민사고에서 민족사관고등학교 설립 20주년을 맞이하여 만들고 있는 《민족사관고등학교 20년사》의 별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는 설립자 최명재 선생이 학교를 설립하게 된 동기와 목적을 싣고, 역대 교장 및 윤정일 현 교장의 학교경영 철학과 학교 발전 추진 과제를 싣고 있다. 제2부에는 개교 당시의 김형섭 교감과 엄세용 선생의 글, 황형주 선생의 글, 전동성 선생의 글, 나종욱 선생의 글, 김명순 선생의 글, 최관영 선생의 글, 그리고 윤인로 학부모의 이야기와 졸업생들의 좌담 내용이 실려 있다. 제3부는 학생활동을 중심으로 성헌제 전 학생부장과 도서관의 김동명 선생의 글이 실려 있다. 제4부는 졸업생 김지홍, 변익주, 이상준, 김해영, 최찬영, 은빛, 황소희, 김주원, 남우찬의 글이 실려 있다.
Contents
/ 첫 번째 이야기 /
황무지를 개간하는 농부의 마음으로
01 교육(敎育)이 살 길이다 _ 최명재
02 교육의 지평(地平)을 넓히다 _ 이규철
03 나는 선생이고 싶었다 _ 이돈희
04 꿈의 고등학교를 명품교육의 장(場)으로 _ 윤정일
/ 두 번째 이야기 /
우리는 끊임없이 진화한다
01 살아 있는 것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_ 엄세용
02 불모지에서 이룩한 영재교육의 보루(堡壘) _ 김형섭
03 ‘해바라기’ 박혜선 선생님 _ 황형주
04 진화하는 영재교육 프로그램 _ 전동성
05 민사고에서의 3년 _ 나종욱
06 학생자치위원회에서 무엇을 배우나 _ 김명순
07 민사고에서 있었던 일들(開校 前後의 自畵像) _ 최관영
08 우리는 정신의 귀족이다(졸업생 좌담회) _ 박대식 외
09 엄마도 함께 울었다 _ 윤인로
/ 세 번째 이야기 /
민사고만의 아주 특별한 심신수련 소양교육
01 교육의 근간은 체육이다 _ 성헌제
02 만경도서관과 독서교육 _ 김동명
/ 네 번째 이야기 /
내 삶의 주인이 되어 더 넓은 세상을 보라
01 하고 싶은 학문과 현실 사이에서 _ 김지홍
02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_ 변익주
03 민사고 교육의 정체성과 ‘싸가지’ 있는 엘리트 _ 이상준
04 시험지를 들고 운동장에서 울었다 _ 김해영
05 뮤지션이 되고 싶었던 이단아 _ 최찬영
06 민사고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유’였다 _ 은빛
07 모교의 선생님으로 돌아오다 _ 황소희
08 미답(未踏)의 길을 갈 때 힘이 되어준 모교 _ 김주원
09 기숙사 침대 모서리에 덧댄 판자의 내력 _ 남우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