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도 아기 때는 착했을까』라는 제목은 ‘성선설과 성악설’을 다룬 본문에서 뽑았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렇게 말을 건넨다. 인터넷에서 본 귀엽고 순한 아기 사진 아래 ‘이 아이는 커서 히틀러가 됩니다’라는 글이 있었다고. 그런 다음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악행을 저지른 히틀러는 본래 악한 사람이었을까, 아니면 나중에 나쁜 사람이 된 걸까.” 성악설과 성선설이 어떤 사회적 배경에서 도출된 개념인지 설명한다.
이 책은 ‘질문하는 책’이다. 히틀러가 본래 악했는지 나중에 나쁜 사람이 됐는지에 대한 물음은, 다음과 같은 물음들로 이어진다. “그런데 이런 걸 왜 따져봐야 하지”, “착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등. 그 답을 찾지 못해도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생각은 시작된다. 이 책은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 한 단계 수준이 높아진 고교 사회과 공부를 하는 데 실제적인 도움을 줌과 동시에 질문과 사유를 유도함으로써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준다. 사회 과목의 본질적인 목표는 청소년을 건강하고 바람직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히틀러도 아기 때는 착했을까』는 수능과 내신 대비는 물론,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01 착한 사마리아인법|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지 않고 지나친 일은 죄가 될까
02 젠더 |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으려면
03 성선설과 성악설 | 히틀러도 아기 때는 착했을까
04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 하나를 보고도 열을 알 수 있을까
05 아노미| 아노미 현상은 왜 일어날까
((우당탕탕 2교시))
레드 테이프 현상, 인권, 판옵티콘, 공유지의 비극, 관용의 역설
06 레드 테이프 현상 | ‘서류’와 ‘규정’을 넣으면 ‘결재’가 나온다
07 인권 | 사람이 사람 대접 받는다는 뜻
08 판옵티콘 | 당신이 스마트폰을 샀지만 주인은 따로 있다
09 공유지의 비극 | 이기적 인간에 대한 명쾌한 비유
10 관용의 역설 | 무엇을 관용하고, 무엇을 관용하지 말아야 하나
((얼렁뚱땅 3교시))
인간소외, 민족, 기능론과 갈등론, 의무론적 윤리설과 목적론적 윤리설
11 인간소외 | 인간을 위해 만든 것들이 인간의 머리 꼭대기에?
12 민족| 자부심과 배타심의 원천?
13 기능론과 갈등론 | 사회라는 유기체를 위해 소수가 희생될 수 있어
14 의무론적 윤리설과 목적론적 윤리설 동기냐 결과냐 그것이 문제로다
15 뒤르켐의 ‘자살론’ | 자살은 사회적 현상이다?!
((와글와글 4교시))
님비, 삼강오륜, 죄수의 딜레마, 계몽주의, 문화상대주의, 문화 절대주의
16 님비 | 내 뒷마당에는 안돼!
17 삼강오륜|수직적인 삼강, 수평적인 오륜
18 죄수의 딜레마 | ‘핵무기 저축 시합’ 벌인 바보들의 머릿속
19 계몽주의| 이성(理性), 인간 멸종의 원인?
20 문화 상대주의, 문화 절대주의| 다른 문화를 보는 태도
Author
정선학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에서 국어팀장, 논술팀장을 지냈고, 한우리독서운동문화본부, 경희대교육대학원, 하나고, 고양외고 등 여러 기관과 일선 고교에서 논술과 면접을 강의했다. 현재 인문교양 [유레카] 편집위원이다. 저서로 『짱짱한 대입면접』이 있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에서 국어팀장, 논술팀장을 지냈고, 한우리독서운동문화본부, 경희대교육대학원, 하나고, 고양외고 등 여러 기관과 일선 고교에서 논술과 면접을 강의했다. 현재 인문교양 [유레카] 편집위원이다. 저서로 『짱짱한 대입면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