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전작 『아우구스티누스와 행복의 윤리학』에서 인간의 진정한 행복이 영원불변하시는 하나님에게서 완성된다는 점을 전한바 있다. 나아가, 사랑의 존재로서 인간이 진정한 행복에 이르기 위해서는 왜곡된 사랑의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제는 과연 우리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왜곡된 사랑, 쿠피디타스를 바른 사랑, 카리타스로 바꾸어 놓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바로 이 질문이 이 책 『아우구스티누스와 은혜의 윤리학』 출발점이다.
인간의 윤리의식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또 다른 영역, 어찌 보면 신비감을 주기도 하는 은혜의 능력에 대한 새로운 탐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진정한 행복의 원천, 영원하신 하나님을 뵈옵는 행복(visio Dei)에 성큼 다가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아우구스티누스와 은혜의 윤리
은혜의 윤리학: 아우구스티누스적 조망
「고백록」에 담긴 은혜의 윤리
은혜의 관점에서 다시 읽는 「고백록」
「고백록」의 인간개념과 은혜윤리
「자유의지론」에 담긴 은혜의 윤리
은혜의 관점에서 다시 읽는 「자유의지론」
「자유의지론」의 자유개념과 은혜
「신국론」에 담긴 은혜의 윤리
은혜의 관점에서 다시 읽는 「신국론」
「신국론」의 윤리개념과 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