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은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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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2505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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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7/18
Pages/Weight/Size 188*273*15mm
ISBN 9788992505567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풍선을 따라 떠나는 생각 여행

얼음은 물로 깨어나고,
물은 물고기로 깨어나고.
정말, 사라진 것들은 없어.
모든 것들은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어.

사라진 것들은 없다


[풍선은 어디로 갔을까?]는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 봤음직한 이런 궁금증에서 시작한 그림책입니다. 잃어버린 풍선이 상징하는, 잃어버린 것들, 잊어버린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우리는 살면서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또 잊어버리고 삽니다. 안타깝게 잃어버리기도 하고, 애써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저 무의식으로 가라앉은 것들도 있을 테고요. 이렇게 우리는 한때 소중히 여겼던 것들과 이별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잃어버렸다는 것 자체도 잊어버리곤 하지요. 풍선을 잃어버린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풍선을 잃어버리고 울다 지쳐 잠에 들었던 아이는, 그러나 곧 날마다 돌아오는 하루하루를 보내며 풍선의 존재를 잊어버립니다.
이 그림책은 아이가 놓쳐 버린 풍선을 따라가며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잊어버린 것들에 대해 돌아보게 만듭니다. 그런 것들에는 풍선이나 우산, 장난감 같은 것들도 있고, 우정이나 사랑 같은 것들도 있을 거예요.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러한 것들이 사실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 어떠한 모습으로든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는 어떤 것이 더 이상 보이지 않더라도 그것이 사라지지 않고 존재한다고 믿는 ‘대상 영속성’에 대한 이야기이며, 존재하는 모든 것은 소멸하지 않고 단지 모습을 바꿀 뿐이라는 ‘에너지 보존 법칙’과도 맥이 닿아 있습니다.
Author
김채린,송영애
서울대학교 미학과 대학원에서 예술과 관련한 인간의 감정과 인지철학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중앙일보>에서 단편소설 「모호함에 대하여」로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세 번째 세계』와 공저 『최소한의 서양 고전』, 『철학 이야기』 등이 있고, 그림책 『풍선은 어디로 갔을까?』, 『겁쟁이』를 구성하고 썼다. 그 외에도 고종의 덕수궁 외교 재현 행사인 <외국공사 접견례>, 음악극 <괴물>, <붉은꽃>, <레드 슈즈> 등을 쓰고 무대에 올렸다. 계속해서 예술과 철학,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고군분투 중이다.
서울대학교 미학과 대학원에서 예술과 관련한 인간의 감정과 인지철학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중앙일보>에서 단편소설 「모호함에 대하여」로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세 번째 세계』와 공저 『최소한의 서양 고전』, 『철학 이야기』 등이 있고, 그림책 『풍선은 어디로 갔을까?』, 『겁쟁이』를 구성하고 썼다. 그 외에도 고종의 덕수궁 외교 재현 행사인 <외국공사 접견례>, 음악극 <괴물>, <붉은꽃>, <레드 슈즈> 등을 쓰고 무대에 올렸다. 계속해서 예술과 철학,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고군분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