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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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12/08
Pages/Weight/Size 179*251*10mm
ISBN 9788992505390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아이들을 재우려는 아빠와 잠들지 않으려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실랑이

앞표지에는 아빠 원숭이가 아이들을 재울 만반의 준비를 마친 듯한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서 있습니다. 뒤표지에는 서로 등을 기댄 채 어림없다는 듯이 말똥말똥한 눈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아기 원숭이들이 그려져 있고요. 표지에서부터 아빠 원숭이와 아기 원숭이들의 신경전이 보이는 듯합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려면 충분히 자야 하는데, 아이들은 쉽게 잠들려 하지 않습니다. 재우려는 기색만 보이면 어떻게든 자지 않으려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지요. 목 마르다. 오줌 마렵다. 노래 불러 달라. 이야기 해 달라……. 아마도 더 놀고 싶은 마음 때문일 겁니다. 어른들은 잠자리에 들지 않으면서 아이에게만 자라고 하는 데서 불만이 쌓이기도 할 거고요.

이 책의 아기 원숭이들도 잘 시간이 되었지만 여느 아이들처럼 잠들 마음이 없습니다. 그저 아빠랑 더 놀고 싶을 뿐이죠. 그래서 잘 자라고 인사하며 방을 나서는 아빠 원숭이를 자꾸만 불러 세웁니다. “그런데요, 아빠. 잠옷을 안 입었어요!” “그런데요, 아빠. 인형이 없어요!” “그런데요, 아빠. 물도 안 마셨다고요!” 하면서요. 아기 원숭이들은 대체 언제쯤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 걸까요?

Author
마티외 라브와,마리안느 뒤비크,임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