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의 오늘을 통해 미국 사회의 숨겨진 이면을 드러낸 고발적이고 도발적인 사진집이자 에세이집이다. 1492년 컬럼버스의 대륙 발견 이후 새로운 땅과 희망을 찾아 넘어온 유럽인들에 의해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잃기 시작한 미국 원주민들.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지향하고 땅을 숭배했던 이들에게 점차 문명의 이기심과 질병들 그리고 착취와 지배로 일관되는 생활방식이 강요되면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잊어버린다. 어느 순간‘인디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한 이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호전적이고 벌거벗고, 신기한 춤을 추는 이미지로 많은 이들에게 각인되어 있다. 그들은 누구이며 어떤 과거를 겪었으며 어떤 삶을 현재 살아가는가.‘인디언’의 이름으로만 알고 있었던 그들의 실체를 들여다 본다.
Contents
프롤로그_ 차가운 물속을 걷다 Walking in Cold Water
12월의 라코타 December Lakota
라코타, 함께하는 사람들 Lakota, the Friendly People
초원의 진혼곡 Requiem for the Plains
잊혀진 대지의 사람들 Forgotten People of the Earth
조화와 평화 Harmony and Peace
우리는 모두 동족이다 We Are All Related
삶과 죽음의 기록 Records of Life and Death
운디드니, 상처나 무릎 Wounded Kn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