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국가에서 소수자로 살아가는 무슬림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시도하는 연구서이다. 9·11테러 이후 유럽에는 큰 테러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마드리드 열차 연쇄폭발, 런던 지하철·버스 폭파, 프랑스의 차량방화테러 등의 사건이 일어나면서 서유럽 국가들은 일제히 테러의 배후에 있는 이슬람 세력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서유럽 무슬림과 급진 이슬람주의자를 구분하여 서유럽에서의 소수자 무슬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저자는 무슬림에 종교·문화적으로만 접근하는 태도가 무슬림 문제를 왜곡하고 단순화할 소지가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태도는 무슬림의 모든 사고와 행위를 이슬람에 집착한 필연의 결과로 치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서유럽에서 살아가는 무슬림들을 급진 이슬람주의자에 대한 시각으로 바라보기 보다 한 사회의 소수자로 접근해 가야함을 강조한다. 국제 정세와 무슬림, 그리고 소수자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는 한 사회 안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교훈이 될 것이다.
Contents
서 론 서유럽 무슬림 문제를 묻는 방식|이태숙
1부 서유럽 무슬림과 국가
유럽연합과 유럽의 무슬림|김종원
영국 소수자 권리법의 전개와 무슬림|이태숙
프랑스 국적법 개정과 북아프리카 이민자 문제, 1986~1993|한명숙
독일 사회와 무슬림 터키 공동체|박규정
독일 무슬림의 종교의 자유|강태수
2부 급진 이슬람주의
Sayyid Qutb, Physician Ayman Al-Zawahiri and Al-Qaeda|Adnan A. Musallam
사이드 쿠틉, 아이만 알자와히리 그리고 알카에다(국문 요약)|아드난 A. 무살람
서 평 : "세속주의에서 지하드로"―사이드 쿠틉과 급진 이슬람주의|한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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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태숙,김종원
서울대학교에서 「버크의 역사관과 보수주의」로 석사학위를,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에서 「웨이크필드와 식민체계화 운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양사입문, 서양의 역사사상과 인식, 서양근대사, 서양문헌 강독 등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국주의와 영국 정치사를 주제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고, 역서로는 리튼 스트래치의 『빅토리아 시대 명사들』, 『영국 제국주의』(공역)『프랑스 혁명에 관한 성찰』이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버크의 역사관과 보수주의」로 석사학위를,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에서 「웨이크필드와 식민체계화 운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양사입문, 서양의 역사사상과 인식, 서양근대사, 서양문헌 강독 등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국주의와 영국 정치사를 주제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고, 역서로는 리튼 스트래치의 『빅토리아 시대 명사들』, 『영국 제국주의』(공역)『프랑스 혁명에 관한 성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