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가 날아다니고, 물고기가 거리를 활보하는 그림을 그리는 아이와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아빠와의 이야기를 담은 책. 사진사인 아빠의 눈에는 다니엘의 그림이 탐탁치 않습니다. 다니엘은 아빠를 따라다니며 아빠가 찍는 풍경을 똑같이 그려보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늘 처음의 생각과는 달리 자신만의 세계를 스케치북에 담게 됩니다. 과연, 다니엘의 스케치북에는 어떤 그림이 그려지고 있을까요?
남다른 재능을 지닌 아이가 어른들의 고정관념으로 말썽만 피우는 아이로 치부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어른들은 종종 아이들의 상상력을 엉뚱한 장난이나 쓸데없는 호기심이라고 나무랍니다. 하지만 그런 아이들의 상상력에는 놀라운 재능이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고, 표현하지 못한 가슴 속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아이들의 상상력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나아가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