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국문과 교수이자 중견 시인,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맹문재의 평론집이다. 시학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여 작품들을 분석해 두었다. 시를 쓰는 사람이나 공부하는 사람 모두에게 참고서로 활용될 수 있다.
내용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 1부에서는 시의 형식이나 시어와 관련이 있는 글들을 다루었다. 2부에서는 사회 참여적인 내용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제3부는 자연관을 담은 글들을 수록하였으며 제4부에서는 2000년대에 등장한 신세대 시인들의 작품을 살펴보았다.
필자는 시의 형식과 내용은 우선 순위의 관계가 아니라 상호 존재하는 요소라고 이야기한다. 즉 시인이 새로운 작품 형식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자신과 자신의 둘러싸고 있는환경을 관찰(observation)하는 정도를 넘어 간파(prehension)하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Contents
제1부
현재의 시학-마종기의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론
기억의 시학-김사인의 『가만히 좋아하는』론
길의시학-허형만, 김백겸, 윤은경의 시
얼굴의 시학-정한용의 『흰꽃』론
경계의 시학-김종옥의 시
구어체의 시학-이정록의 『의자』론
구체어의 시학-이윤학, 반칠환의 시
형식의 시학
동심의 시학
제3부
시름의 시학-김달진의 「寺村」론
성정과 이치의 시학-한정원의 『낮잠 속의 롤러코스터』론
자기애의 시학-장승기의 『아내의 잠』론
관계의 시학-김월수의 『그와 나의 파도타기』론
꽃의 시학-손한옥, 권영옥, 이혜민의 시
활원의 시학-박희철의 『천년을 서서 오는 바람』론
제4부
시어의 시학-박인환의 시
인식의 시학-박이문의 시
시장의 시학-김종미의 시
2635세대의 시학
사회적 상상력의 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