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고전인 「채근담」에는 인생의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설계하는 데 지침이 될 만한 글들이 많이 실려 있다. ‘채근’이란 나물뿌리라는 뜻이다. 나물뿌리와 같은 보잘것없는 음식을 먹고 사는 가난한 삶 속에서도 인생의 참된 맛을 찾아내고, 또 그 가운데 겪게 되는 온갖 어려움을 잘 견디어낸다면, 어떠한 일이라도 해내지 못할 것이 없다는 뜻이다.
이 책은 원서의 글들을 독자들이 읽고 참고하기에 편하게 30 장 정도씩 한 편으로 묶어 편집한 것을 제외하고는 내용별로 따로 분류해서 번역하지는 않았다. 번역도 별도의 해설 없이 독자들에게 그 의미가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현대의 우리글에 맞게 풀이하도록 노력하였다.
Contents
1편: 덕이 높은 사람은 평범하다
2편: 가장 참된 즐거움은 명성도 없고 지위도 없는 즐거움이다
3편: 마음은 항상 꽉 차 있으면서도 비어 있어야 한다
4편: 벗의 잘못된 점에 머뭇거리지 말라
5편: 자신의 잘못을 용서하지 말라
6편: 입은 마음의 문이다
7편: 길고 짧은 것은 생각에 달렸을 뿐이다
8편: 마음이 흔들리면 활그림자도 뱀으로 보인다
9편: 인생의 화와 복은 마음에서 만들어진다
Author
홍자성,정석태
명나라 만력제 연간의 문인이다. 본명은 홍응명(洪應明)이나 한국과 일본에서는 자성(自誠)이란 자(字)로 불렸다. 호는 환초도인(還初道人)이다. 안휘성(顔徽省) 휘주(徽州) 흡현(?縣)의 부유한 상인 가문 출신이며, 그 고장의 저명한 문인 관료인 왕도곤(汪道昆, 1525~1593)의 제자로 추정한다. 대략 1550년 전후한 시기에 출생하여 청장년 때에는 험난한 역경을 두루 겪고 늦은 나이에는 저술에 종사했다. 1602년에는 도사와 고승의 행적 및 명언을 인물 판화와 곁들여 편집한 『선불기종(仙佛奇?)』 4권을 간행했고, 1610년 무렵에는 청언집 『채근담』을 간행했다.
명나라 만력제 연간의 문인이다. 본명은 홍응명(洪應明)이나 한국과 일본에서는 자성(自誠)이란 자(字)로 불렸다. 호는 환초도인(還初道人)이다. 안휘성(顔徽省) 휘주(徽州) 흡현(?縣)의 부유한 상인 가문 출신이며, 그 고장의 저명한 문인 관료인 왕도곤(汪道昆, 1525~1593)의 제자로 추정한다. 대략 1550년 전후한 시기에 출생하여 청장년 때에는 험난한 역경을 두루 겪고 늦은 나이에는 저술에 종사했다. 1602년에는 도사와 고승의 행적 및 명언을 인물 판화와 곁들여 편집한 『선불기종(仙佛奇?)』 4권을 간행했고, 1610년 무렵에는 청언집 『채근담』을 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