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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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5/30
Pages/Weight/Size 130*225*20mm
ISBN 978899224143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김경진과 장현우, 서로 장르가 다른 두 예술가가 이번에 시집으로 ‘융합’을 하게 된 계기는 ‘페북’으로 불리는 SNS 덕분이다.

장현우 사진가의 페친 중에는 시인들이 꽤 많다. 장현우 사진가는 자신의 작품을 날마다 페북을 통해 발표를 겸한 온라인 전시를 하고 있는데, 요즘 들어 시인 페친들이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시를 써서 올리는 일이 잦다. 장현우 사진가는 “요즘, 페북에서 만난 시인들과의 교유가 즐거운 것이, 내 사진이 시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감당하기 힘든 찬사를 받아서 일거다. 그저 고마울 뿐이다.”라고 말하며 시인들과의 교류를 즐기고 있다. 곧 여러 명의 시인과 장현우 사진가가 새로운 융합 작품을 내놓을 듯하다.

김경진 시인은 이전 시들이 그러했듯 일상 속에서 느끼는 삶의 소소한 것들을 주제로 주로 시를 써왔다. 대입을 앞둔 딸을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아빠의 애절한 마음으로,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면서 서글퍼지는 나잇살에 대하여, 산사 깊숙한 곳에 철모르고 피어있는 개나리를 보며 인생의 깨달음을 이야기하는 시인이다.
Contents
자서

1부 접시꽃

살랑이꽃
접시꽃
용종
함박꽃
용천사보림사
부추 꽃
자작나무
조매화
시체꽃
검은 꽃
그네
투쟁소리
연탄재처럼
선인장이 되어서
선암사
경사(傾斜)

2부 사람

사람
흔들림에 대하여 1
흔들림에 대하여 2
살구나무
하루에 한 번은 해야 할 일
북새통
자화상
할인행사
저녁
단풍

반짝이는 길
대령숙수의 칼
달력을 넘기며
소멸

3부 뜨거운 멍

정남진 가는 길
마흔여섯
뜨거운 멍

불면
덜꿩나무
닮아간다
나이 한 살
나는 아빠다
바보
누에
겨울바다
겨울비
내의를 입으며

4부 잘 산다는 것

그대에게 가는 길
가을밤
바나나
눈발자국
걸음이 바쁜 이유
잘못
봄맞이
별비
바람의 본능

갖지 못한 것들에 대한 사죄
행담도에서의 생각
미리 쓰는 죽음
증폭
선택
빗살무늬
잘 산다는 것
Author
김경진,장현우
1967년 전북 순창에서 출생하여 한국외국어대 법대를 졸업했다. 스물여섯에 『시문학』 신인작가상과 스물여덟에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와 이십여 년간 시의 주변을 배회하며 살았고 살아가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한 서울우유에 이십오 년째 근무하면서 평범한 가정을 꾸려 세상에서 가장 보배로운 두 딸을 만나 사랑하며 사는 생활인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평화롭고 행복한 삶이라는 작은 깨우침을 이어가기 위해 평상적인 인내를 실천하며 지내려고 노력하는 지극히 소시민적인 생활자다.

이후 첫 시집 『서른 살의 사랑』 외 여섯 권의 시집을 더 냈고 『기다릴수록 더 그리워진다』 외 3권의 산문집을 냈다. 펴낸 책으로 『나는 그리움을 타고 너에게로 간다』, 『나도 생리를 한다』, 『사랑은 낮은 곳에서 운다』, 『달팽이가 무섭다,』 『뜨거운 멍』 등이 있다. 두 딸이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딸 아이들이 동시를 쓰고 작가가 감상평을 붙인 동시집 『갈대야, 너 하늘 청소하고 있지?』를 펴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장르문학을 개척하고 싶다는 의욕을 현실화시켜 나가며 시와 에세이의 경계에 서고, 경계를 넘나드는 ‘에세이시’라는 장르를 스스로 만들어 에세이시집 『나를 중독시킨 한마디 괜찮아』, 『여전히 이기적인 나에게』, 『잠시만요, 커피 한잔 타 올게요』, 『오늘은 그립다고 말했다』 를 발간했다. 에세이시집이 쉽게 모두의 마음에 다가가 쉼표 같은 글로 읽히기를 소망한다. 글을 쓰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삶을 옹골지게 지켜나갈 수 있어서 다행인 시간들이다.
1967년 전북 순창에서 출생하여 한국외국어대 법대를 졸업했다. 스물여섯에 『시문학』 신인작가상과 스물여덟에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와 이십여 년간 시의 주변을 배회하며 살았고 살아가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한 서울우유에 이십오 년째 근무하면서 평범한 가정을 꾸려 세상에서 가장 보배로운 두 딸을 만나 사랑하며 사는 생활인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평화롭고 행복한 삶이라는 작은 깨우침을 이어가기 위해 평상적인 인내를 실천하며 지내려고 노력하는 지극히 소시민적인 생활자다.

이후 첫 시집 『서른 살의 사랑』 외 여섯 권의 시집을 더 냈고 『기다릴수록 더 그리워진다』 외 3권의 산문집을 냈다. 펴낸 책으로 『나는 그리움을 타고 너에게로 간다』, 『나도 생리를 한다』, 『사랑은 낮은 곳에서 운다』, 『달팽이가 무섭다,』 『뜨거운 멍』 등이 있다. 두 딸이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딸 아이들이 동시를 쓰고 작가가 감상평을 붙인 동시집 『갈대야, 너 하늘 청소하고 있지?』를 펴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장르문학을 개척하고 싶다는 의욕을 현실화시켜 나가며 시와 에세이의 경계에 서고, 경계를 넘나드는 ‘에세이시’라는 장르를 스스로 만들어 에세이시집 『나를 중독시킨 한마디 괜찮아』, 『여전히 이기적인 나에게』, 『잠시만요, 커피 한잔 타 올게요』, 『오늘은 그립다고 말했다』 를 발간했다. 에세이시집이 쉽게 모두의 마음에 다가가 쉼표 같은 글로 읽히기를 소망한다. 글을 쓰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삶을 옹골지게 지켜나갈 수 있어서 다행인 시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