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처럼 흩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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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6/28
Pages/Weight/Size 130*210*20mm
ISBN 978899207396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월간 시잡지 『심상』을 통해 등단한 전유경 시인이 첫 시집을 냈다. 시집 『꽃잎처럼 흩어지는』은 뜨겁다. 햇볕 아래 발이 델 것처럼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맨발로 걷는 것처럼 그의 언어는 강렬하다. 그는 생의 욕망을 숨기거나 치장하지 않는다. 잠재운 욕망, 감추어둔 열망을 시인은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불쑥 우리 앞에 내민다. 그것은 작고 뜨겁게 살아 있다.

‘부딪혀라/ 타올라라/ 욕망을 잉태한 자궁까지 다 태워버려라/ 마법의 시간이 끝나기 전에/ 재가 된 너의 심장을 꺼내야 한다’고 말하거나 ‘숨이 가빠질 만큼 달리고 나서야/ 뜨거운 꽃술이/ 내 몸 한가운데 있는 걸 알았다’고 말하는 뜨겁고 감각적인 시들은 나른한 봄날, 태풍의 눈처럼 고요하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것이다. 감각의 맨살을 그대로 보여주는 시인의 언어를 통해 독자들은 잠에서 깨어나, 다시 사랑하고 싶은 욕망을 느끼게 될 것이다.
Contents
첫 시집에 부쳐

1부 숲이 키득거린다
대역죄|숲이 키득거린다|뾰루지|눈인사 하던 날|외사랑|삼월의 호루라기|벚꽃나무 아래 사랑이 있다|대왕참나무에게|목련꽃 떨어지며|봄이 왔다|삼월의 눈|보내고서야 간절해지는|눈사람|누에의 방|울 엄마|둥지|단군의 자손|영계 요리법

2부 붉은 칸나 활짝 피어나고
당신|아침 이슬|생리|배롱나무|젖어있는 것들|가난한 자의 희망|늙은 거북에 관한 명상|아스팔트 위로 비가 내린다|사냥|사랑의 본질|너를 사랑하는 일|연애와 키스의 관계|야유회 기념사진|그 남자네 집|연애|사랑니|불륜|비밀|고추 화분|아이

3부 새의 발톱은 길다
뽕브라|습관|바람(風)|내게 첫사랑은|그런 날 있었으면|사랑, 잊은 지 오래다|안개
새의 발톱은 길다|비밀 지키기|가지치기|그리운 이유|명제, 참 혹은 거짓|그리움 1|가을엔 사랑을 끝내야 한다|가을비|비 오는 날엔|그리움 2|슬퍼할 수가 없네|노래방은 슬프다|선착장 비둘기

4부 모두 어디로 갔을까
불면의 밤|언젠가는 다시 만나리|잡초|신의 뜻|눈 오는 날엔|오뚝이 병사|밥숟가락|진혼가(鎭魂歌)|이끼|보물찾기|껌을 주세요|그 해 마지막 날에|방귀|얼굴|오동나무 장롱|3월, 폭설|진경 엄마|겨울나무 1|겨울나무 2
Author
전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