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사조사> 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한 이희정 시인의 신작 시집. 우리가 흔히 대하고 있으면서도 망각하고 온 세월과 풍경들을 동양적 여백과 재치있는 인식의 그물로 길어 올린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자연사와 인간사에의 내적 교감과 그 연결고리로 인간생명의 본향을 추구하며 획득한 자아 발견을 단초로 삼아, 경험과 존재의 모순, 갈등을 따뜻하게 감싼다.
Contents
■ 시인의 말
제1부 아름다운 풍경
봄날
코스모스
봄비
감나무
푸름
기러기 한 쌍
여름바다
겨울 호수
용소 계곡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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