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보는 세상은 너무나 무섭습니다. 작은 아기가 살기에는 캄캄하고 위험합니다. 세상은 온통 회색빛으로 가득찬 것 같고 세찬 비만 주륵주륵 내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기는 웃습니다. 작은 존재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고 싶어 하고, 사랑하고 싶어 하고, 신나게 놀고 싶어 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니에요. 세상에는 엄마가 있고, 엄마는 안아주지요. 아침 냄새 맡으며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엄마가 말해요. 엄마랑 함께 있는 것이 기뻐요. 엄마에게 힘을 주는 아기의 작은 손을 꼬옥 잡아 주세요. 아기를 따스하게 안아주세요. 엄마를 바라보며 활짝 웃는 아기의 웃음은 엄마를 치유합니다. 아주 달콤한 약이 되는 아기가 지금 여기에 있어요.
Author
오나리 유코,허은
일본의 그림책 작가이자 만화가다. 동요 작사가로 활동하며 에세이도 쓰고 번역도 한다. 일상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과 감수성으로 포착하여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은 『행복한 질문』, 『아기가 웃어요』, 『러브레터』, 『밀크티』 들이 있다.
일본의 그림책 작가이자 만화가다. 동요 작사가로 활동하며 에세이도 쓰고 번역도 한다. 일상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과 감수성으로 포착하여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은 『행복한 질문』, 『아기가 웃어요』, 『러브레터』, 『밀크티』 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