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와 여성

$23.76
SKU
9788991729254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2/11/27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91729254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한국 가부장제 하에서 살펴보는 개인 여성의 삶

가(家)를 중심으로 조선시대의 여성들이 어떻게 배치되고 위계화 되었으며, 이러한 질서 속에서 여성들의 생활 모습은 어떠하였는지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17세기부터 강화되기 시작한다는 종법제, 그리고 숙종 대에서 영조 대에 이르는 18세기의 전환기적 면모가 여성의 존재방식에 어떻게 반영되었는가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18세기는 실학이 새로운 학문으로 부상하고 이른바 북학파로 불리는 일군의 새로운 지식인들이 등장했으며, 중인들을 중심으로 한 여항문화가 꽃피었던 시대이다. 따라서 여성들의 삶에도 여러 가지 새로운 변화들이 일어났을 것으로 짐작된다.

18세기에는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규방가사나 장편가문소설을 적극적으로 향유하는 문화가 성행했으며, 김호연재, 임윤지당과 같은 여성 지식인들의 글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의유당 의령 남씨의 경우에서 보듯 규방 밖으로 시선을 향한 여성의 여행기가 창작되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들과 여성사에 관해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사실, 즉 17세기 이후 가문의식이 강화되고 장자 중심의 상속이 강화되며 그에 따라 여성의 지위는 낮아지게 되었다는 기존의 연구결과를 어떻게 관련지을 것인지, 같은 신분 계급 내에서도 분화가 일어나는 현상들은 여성의 지위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바로 그러한 변화들이 이루어지던 18세기 조선사회에서 여성들의 삶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낱낱이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1장. 가와 여성, 그리고 18세기
1. 가/가족/가문
2. 가례(家禮)의 실천과 여성에 대한 규율
3. 경화부녀(京華婦女)와 향촌부녀(鄕村婦女)
4. 18세기 가부장제와 여성의 지위에 대한 질문

2장. 가족, 가문의 경계와 여성의 배치
1. 부인
2. 첩
3. 서녀
4. 유모
5. 여종

3장. 유교적 여성 주체와 균열
1. 유교적 여성 주체의 형성과 내면화 과정
2. 친영(親迎): 친정, 시집과의 거리
3. 여성의 글쓰기와 새로운 주체 형성의 가능성
4. 노동과 치산
Author
김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