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길일대와 임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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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11/21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91428232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일국주의와 영웅주의를 극복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임진왜란을 재구성한 망각된 저술가 현병주의 새로운 임진왜란사!

임진왜란을 통해 동아시아 삼국의 역사를
하나의 문맥 속에서 종합한 경이로운 저작!

새로운 시각으로 쓴 임진왜란사의 역사적 발굴


이 책은 망각된 저술가 현병주가 일제강점기인 1928년에 펴낸 『수길일대와 임진록』을 원문 그대로 옮겨 쓴 것이다. 이 책은 현재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민족주의적인 정서에 기초한 임진왜란 서사의 일국주의와 영웅주의를 극복하고, 전쟁의 당사자인 조선과 명(明), 일본의 입장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기술한 저작이다. 저자는 풍부한 사료와 치밀한 고증을 바탕으로 역사학자 못지않은 능숙한 솜씨로 16세기 말 한반도 땅에서 벌어진 동아시아의 대전란인 임진왜란의 전 과정과 전 국면을 한 권의 책으로 흥미롭게 재구성하고 있다.

일본의 침략으로 시작된 임진왜란은 명나라까지 참전하는 국제전으로 비화되었다. 하지만 이 전란에 대한 역사적 기억은 제각기 다르다. 전쟁의 명칭부터 한국은 임진왜란, 중국은 만력조선전쟁(萬曆朝鮮戰爭), 일본은 분로쿠의 역(文祿の役)이다. 전쟁의 전 과정이나 세부적인 전투에 대한 기억도 서로 다른 경우가 많다. 임진왜란에 대한 우리의 기억은 “침략당한 조선”의 민족적 입장을 강조하고, “영웅들의 활약”으로 국난을 극복한 사건으로 ‘기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분히 일국주의적일 뿐 아니라 이순신을 중심으로 한 영웅주의가 두드러진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현병주는 이 책에서 임진왜란의 당사자인 조선과 명, 일본을 동등하게 참여시킴으로써 일국주의를 극복하고, 또 그 어떤 역사적 인물에 대한 영웅화도 시도하지 않음으로써 영웅주의를 해체하고 있다. 이 책은 세 나라의 역사기록을 충실히 따라갈 뿐 선인도 악인도 등장하지 않는 실로 보기 드문 임진왜란사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기존의 임진왜란 서사와는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역사적 기록의 발굴’이라는 면에서, 또한 동일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동양 삼국의 진정한 기억의 공유를 시도한 희유의 기록이라는 면에서 큰 의의가 있는 저작이라고 하겠다.
Contents
· 책머리에 04

· 상편
저자의 변언 13/1. 말 시작 15/2. 히데요시의 출생 19/3. 원숭이 22/4. 고묘지光明寺의 중노릇 25/5. 어머니 마음 28/6. 남의 집 종노릇 33/7. 나카무라 도키치로中村藤吉郞 39/8. 처음 출전에 성공 41/9. 사족士族으로 올라가 46/10. 기노시타 히데요시 51/11. 교토의 내란 55/12. 오다 노부나가와 아시카가 쇼군 60/13. 간논지觀音寺의 자객 64/14. 오요세산大寄山 너머의 불빛 69/15. 혼간지本願寺의 승군僧軍 73/16. 하시바 히데요시 78/17. 난반지南蠻寺의 천주대 82/18. 다카마쓰성高松城의 수공水攻 86/19. 혼노지本能寺의 반기 91/20. 세신世臣들의 권리 다툼 99/21. 싸우기 전에 지혜 겨루기 104/22. 한걸음을 더 나아가 108/23. 지난 싸움은 한때의 장난 113/24. 상기에서 바다 밖이 어디냐고? 117/25. 간핫슈?八州의 거족

· 하편
1. 조선의 통신사 131/2. 태합太閤으로 올라앉아 138/3. 부산에 상륙 145/4. 조령을 넘어 150/5. 경성이 함락 154/6. 평양성 점령 162/7. 명장 조승훈의 실패 167/8. 이순신의 거북선 171/9. 조선 군사의 세력 175/10. 이여송의 대군 179/11. 고니시 유키나가의 패군 186/12. 벽제관碧蹄館 싸움 191/13. 함경도의 민란 194/14. 행주산성 싸움 201/15. 진주성 싸움 208/16. 자다가 도망 213/17. 강화가 깨어져 222/18. 정유재란 227/19. 남원 전주의 싸움 232/20. 이순신의 복직 239/21. 소사평 싸움 242/22. 울산성 싸움 245/23. 명나라 장수가 바뀌어 255/24.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어서 261/25. 고니시 유키나가가 길을 빌어 268/26. 난리가 끝나! 274/총평 282

· 대중계몽주의자 현병주-그의 생애와 계몽담론, 『수길일대와 임진록』에 대하여(장연연) 286
· 임진왜란을 다시 생각한다-『수길일대와 임진록』을 읽고(최원식) 314
· 찾아보기332
Author
현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