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열두 띠 동물 십이지(十二支)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 동아시아의 문화와 전통 속에 오랫동안 자리하면서 민중과 함께 한 십이지는 언제 어디에서 유래했으며, 어떻게 뿌리를 내리게 되었을까? 또한, 왜 십이지가 지금의 열두 동물로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순서는 왜 그렇게 정해진 걸까? 이 모든 의문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과 함께 『논어』『노자』『장자』『맹자』등의 고전 속에 등장하는 십이지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라는 해석의 틀을 통해 자신들의 삶의 정황을 이해하고자 했던 동아시아인들은 머무르는 시공간, 사물과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런 상징적 도구들을 만들어냈다. 더불어, 십이지는 비유와 상징을 통해 인간에게 삶의 교훈과 지혜를 주기도 하고, 때로는 수많은 신화와 전설, 속담, 격언 등을 위한 상상력의 원천으로 작용했다. 그렇기 때문에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십이지는 여전히 의미 있는 전통이며,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해야 하는가를 알려준다.
Contents
옮긴이 머리말
머리말
서론 십간과 십이지
제1장 자 · 쥐
제2장 축 · 소
제3장 인 · 호랑이
제4장 묘 · 토끼
제5장 진 · 용
제6장 사 · 뱀
제7장 오 · 말
제8장 미 · 양
제9장 신 · 원숭이
제10장 유 · 닭
제11장 술 · 개
제12장 해 · 돼지
옮긴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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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모로하시 데쓰지,최수빈
1883년 일본 니가타현 출생. 어릴 때부터 서당 훈장이었던 부친에게 한학(漢學)을 배웠다. 도쿄고등사범학교 국어한문과를 졸업하고 교사로 일하다가 1919년 문부성 장학생으로 중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한자와 한학을 연구했다. 유학 시절 한자 사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귀국 후 다이슈칸서점(大修館書店) 스즈키 잇페이 사장의 제의로 1929년부터 사전 편찬에 착수, 1943년에 첫 권을 펴내고 1960년에 제13권을 펴냄으로써 『대한화사전』을 완간하였다. 사전 편찬 과정에서 눈을 혹사해 한쪽 눈의 시력을 잃기도 했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펴낸 『한화대사전』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하고 방대한 한자 사전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사전 편찬의 공로로 아사히朝日 문화상과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1929년 도쿄대학에서「유학의 목적과 송유宋儒의 활동」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고쿠가쿠인대학 교수와 쓰루분카대학 학장을 지냈다. 1982년 100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주요 저서로는 『논어강의』와 『노자강의』『장자이야기』『중국고전명언사전』『공자 노자 석가―삼성회담』 외에 다수가 있다.
1883년 일본 니가타현 출생. 어릴 때부터 서당 훈장이었던 부친에게 한학(漢學)을 배웠다. 도쿄고등사범학교 국어한문과를 졸업하고 교사로 일하다가 1919년 문부성 장학생으로 중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한자와 한학을 연구했다. 유학 시절 한자 사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귀국 후 다이슈칸서점(大修館書店) 스즈키 잇페이 사장의 제의로 1929년부터 사전 편찬에 착수, 1943년에 첫 권을 펴내고 1960년에 제13권을 펴냄으로써 『대한화사전』을 완간하였다. 사전 편찬 과정에서 눈을 혹사해 한쪽 눈의 시력을 잃기도 했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펴낸 『한화대사전』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하고 방대한 한자 사전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사전 편찬의 공로로 아사히朝日 문화상과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1929년 도쿄대학에서「유학의 목적과 송유宋儒의 활동」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고쿠가쿠인대학 교수와 쓰루분카대학 학장을 지냈다. 1982년 100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주요 저서로는 『논어강의』와 『노자강의』『장자이야기』『중국고전명언사전』『공자 노자 석가―삼성회담』 외에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