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근대의 문호 모리 오가이의 정신사와 메이지 지식인의 자화상을 조명한 책이다. 제1장과 2장은 오가이의 형성적 기반을 발견하기 위한 출발기를 쓰와노 시대와 동경 시대로 나누어 이후 문학 활동과의 유기적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고찰하였으며, 3장에서는 『독일일기』를 기본 자료로 하고 『망상』, 『성적 생활』 등을 통해서 귀국 후 의학, 문학 양쪽 방면의 활동을 개관하고 독일 유학의 의미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4장에서는 오가이의 초기 문학 활동을, 6장과 7장은 초기 3부작을 발표한 후 20년 가까운 침묵을 깨고 창작의욕이 태동하기 시작한 메이지 40년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8장에서는 죽음에 직면한 모리 오가이의 심경과 유명한 유언장을 소개하였다. 종장에서는 초기 3부작의 번역문과 작가연보, 관계 문헌목록 등을 첨가하였다.
Contents
제1장 오가이(鷗外)의 성장적 기반
1. 모리오가이(森鷗外)의 출생과 집안 환경
2. 쓰와노(津和野)의 천재소년
제2장 청운의 꿈과 진로선택
1. 13세에 동경대학 의학부 학생
2. 육군 군의관으로 방향전환
제3장 독일 유학시대
1. 라이프찌히(Leipzig) 시대
2. 드레스덴(Dresden) 시대
3. 뮌헨(Munchen) 시대
4. 베를린(Berlin) 시대
제4장 구질서에 대한 반항과 새로운 윤리모색
1. 일본근대 의학사상가로서의 전투적 계몽활동
2. 초기 문학 활동의 입장과 작가적 자세
제5장 문학 활동의 전개와 초기3부작의 문학세계
1. 무희(원제;『舞姬』,まいひめ)
2. 마리의 덧없는 사랑과 이다의 편지
3. 고양이의 집(猫の家)과 관조루(觀潮?)
4. 『즉흥시인(卽興詩人,そっきょうしじん)』
5. 메자마시구사 『目不醉草』:めぢましぐ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