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라듸오

국산 라디오 1호를 만든 엔지니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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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4/22
Pages/Weight/Size 145*210*20mm
ISBN 9788991418202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1959년, 국산 라디오(금성A-501,등록문화재 제559-2호)를 처음 만들어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새벽을 연 엔지니어 故김해수의 일대기 ‘산업역군’ 아버지의 기록을 ‘민주투사’ 딸 김진주가 엮어냈다.
지지직거리는 ‘아버지의 라듸오’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은 일제와 해방, 전쟁과 분단, 산업화와 민주화의 한국 현대사를 가로지르며 우리의 뿌리 깊은 기억과 새로운 희망을 일깨운다.

반세기 만에 다시 주목 받는 엔지니어 김해수의 라디오와 삶

1959년, 최초의 국산 라디오(금성 A-501, 등록문화재 제559-2호)를 만들어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새벽을 연 엔지니어 김해수(金海洙, 1923-2005). 김해수에게 라디오는 운명과도 같았다. 그는 14살에 일본 도쿄에서 유학하여 이불 속에 숨어서 라디오 기술을 배웠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 관리들도 탐내던 탁월한 엔지니어였고, 해방 직후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첩첩산중에 불을 밝히며 ‘전기 의사’라 불리던 고향마을 스타였다.
금성사(현 LG전자) 1회 공채시험에 수석합격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라디오, TV 등을 설계하고 만든 김해수는 계속되는 실패 속에서도 부품 국산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식민지배와 전쟁을 겪은 작은 나라에서 일본과 미국으로부터 기술적 독립과 경제적 독립의 초석을 닦기 위한 토종 엔지니어의 자존심과 사명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러한 그의 공로로‘금성 A-501’ 라디오는 지난 해 미래창조과학부에 의해 ‘대한민국 광복 70년 과학기술 70선’에 선정되어 새롭게 주목 받았다. (KBS 광복 70년 특집 다큐멘터리‘70인의 인생, 역사를 만들다’에서 소개) ‘금성 A-501’ 라디오는 생산된 지 50년이 지난 2013년 8월에 전자 산업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을 IT강국으로 발돋움하게 한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빛나는 엔지니어 김해수의 개척정신은 앞이 보이지 않는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긍지와 새로운 도전의식을 불어넣는다
Contents
엮은이 머리말 | ‘아버지의 라듸오’가 들려주는 이야기 9
지은이 머리말 | 내가 물려주고 싶은 엔지니어 정신 35

1 부 도쿄에서 엔지니어가 되다
동네에서 소문난 악동 42
집안 내림이었던 낚시 취미 48
도쿄로 유학을 간 소년 54
숨어서 배운 라디오 기술 58
일본인도 탐낸 최고의 엔지니어 63
광산에서 맞은 조국 해방 70

2 부 해방된 조국의 빛과 어둠 속에서
고향에서 스타가 된 사연 80
첩첩산중에 최초로 밝힌 전깃불 85
좌우익을 넘나든 ‘전기 의사’ 98
내 친구 강대봉의 죽음 109
전쟁통의 소안도 피난살이 117
국제시장 ‘화평전업사’ 개점 125

3 부 국산 라디오 1호를 만들기까지
금성사 수석 합격과 라디오 개발 132
한국 전자공업의 선구자들 138
첫 국산 라디오 ‘A-501’의 탄생 144
거듭되는 실패의 가시밭길 150
박정희 대통령과의 극적인 만남 159

4 부 멈추지 않는 엔지니어의 열정으로
새로운 임무, 국산 텔레비전 생산 168
내 손으로 설계한 금성사 동래 공장 173
본사 기획부장 승진과 ‘떡고물’ 거절 183
대기업을 떠나 새로운 개척지로 189
그리운 나의 은인 가와다케 씨 200

5 부 바람 속의 등불처럼 일가를 이루다
수호천사 아내 자랑 210
세 아들과 여섯 손주들 217
유별난 딸과 사위 박노해 223

故 김해수 연보 1923~2005 236
Author
김해수,김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