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시리즈 꿈터 그림책 25권『엄마 손에 매달려』는『기분을 말해볼까요?』로 아이들의 기분과 감정을 잘 알게 해준 작가가 이번 작품에서도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한 상황과 재미있는 그림으로 아이의 마음을 구성한 그림책입니다. 예나는 정말정말 바빠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고 옷도 빨리 입어야 하고 밥도 빨리 먹어야 하고 엄마 손에 매달려 영어 학원에도 가야 합니다.
영어공부를 하고는 피아노학원으로 빨리 가야 합니다. 힘들다는 말도 못하고 다시 엄마 손에 매달려 미술학원으로 달려가서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예나는 엄마 얼굴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엄마를 사랑하니까요. 그림 공부가 끝나자마자 엄마 손에 매달려 수영장에 가야 합니다. 음파 음파 수영도 배워야 합니다. 가방은 자꾸 무거워집니다.
예나는 엄마와 함께 만든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지만, 슈퍼에서 사서 먹어야 합니다. 바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 오늘은 엄마와 놀고 싶어요.” 이렇게 말하는 예나의 눈이 휑하게 커진 얼굴을 보면서 엄마는 미안해합니다. 마음속 깊은 동심을 어루만져주는 글과 그림은 어린이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