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은 고난을 노래하고는 한다. 아니, 고난을 겪으며, 고난을 통과하며, 고난을 껴안으면서 지낸 시간들이 스스로 그러한 시를 토해내는지도 모른다. 『빈 언덕, 그를 만나다』에는 총 37편의 시가 실려 있다. 부제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당신을 위해’가 보여주듯이 이 시편들은 고통의 시간을 통과하는 이들을 위한 노래들이다. 하지만 이 속에 담긴 것은 단순히 고난 속에서 부르짖는 안타까운 외침이 아니다. 깊은 신앙심으로 승화시킨 언어는 위로와 치유의 온기로 읽는 이의 마음 속에 파고들 것이다.
Contents
1부 그분이 보인다
흐르는 은혜
사랑에 대한 질문
빈 언덕, 그를 만나다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만지다
검은 통로를 지나다
빈 그릇
길, 생명을 열다
내 삶의 자리
피, 닫힌 문을 열다
십자가의 피, 그의 눈물
십자가 밑에서
십자가, 십자가로
예수의 눈물로, 예수의 피로
저기, 십자가
선포해라, 언약의 자녀여!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
눈물, 기도, 빛을 부르다
그분이 보인다
열정, 그 질긴 사랑
2부 쏟아져 내리다
나는 누구인가
그의 사랑
빛, 내게 오다
쏟아져 내리다
길, 과거와 현재에서
고통 앞에 서다
또다시 가슴에 묻다
고통이 심할수록
고통이라는 선물
내게 오소서
고통의 날에
오늘, 희망이 있다
하나님 당신은 아십니다
탕자의 회환
용서
고통이 감사의 노래로
선물
체첸, 눈물, 독립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