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헛소문 속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21세기형 방패
우리의 편견을 뒤흔들고 행동을 바꾸는 이야기
에미상을 수상한 디벙커 시마 야스민 박사가 우리 곁을 맴도는 소문을 하나하나 해부해서 가짜뉴스 가려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사실 의사인 저자가 신문기사를 쓰며 동시대인들에게 이야기를 건네기 시작한 데는 계기가 있었다. 질병통제센터 소속 역학 조사관으로 경력을 쌓던 시절, 감염병을 추적하다가 수상한 병원체보다 더 수상한 사람들의 신념과 태도를 마주하게 되었다고 한다. 항생제만 먹으면 치료할 수 있는 세균 때문에 주변에서 사람들이 죽어나가도 의사의 진료를 거부하는가 하면, 유아기 자녀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이 자신의 믿음을 왜 믿는지, 왜 사실이 거짓을 몰아내지 못하는지, 대체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사실을 알려줘도 개선되지 않는 상황 앞에서 저자는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에서 그 답을 찾는다. 무미건조한 사실만으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었다. 사실을 파고드는 진실과 감동이 담긴 이야기는 신념으로 포장된 편견을 뒤흔들고 사람들의 행동을 바꾼다. 이제 그 이야기를 시작한다.
Contents
서문
01 뱃살을 쏙 빼준다는 해독차는 정말 효과가 있을까
02 태반을 먹으면 몸에 좋을까
03 백신이 자폐증을 일으킬까
04 자폐증은 치료할 수 있을까
05 어린이들은 감기바이러스로도 마비될까
06 부모의 트라우마는 대물림될까
07 유전자 재조합 식품은 안전할까
08 남은 음식은 언제까지 먹을 수 있을까
09 MSG는 중독성이 있을까
10 다이어트 콜라는 치매나 뇌졸중을 유발할까
11 유방조영상은 득보다 실이 더 클까
12 미국에서 임신을 하면 위험할까
13 격렬해지는 스타틴 논쟁
14 아스피린은 암을 예방할까
15 아스피린 제조사는 어디서 약물시험을 했을까
16 피임약은 우울증을 부를까
17 비타민 D 보충제는 비만·암·폐렴을 예방할까
18 생선 오일 보충제는 심장 질환을 예방할까
19 속 쓰림 치료제는 장 감염을 일으킬까
20 건강보조제는 간염을 퍼트릴까
21 동성애자와 양성애자도 헌혈을 할 수 있을까
22 전자담배는 해로울까
23 대마초는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
24 입덧방지제가 아기에게 선천성 결함을 일으킬까
25 립스틱에는 납 성분이 들었을까
26 미국 이민자는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보다 장수할까
27 미국 정부는 총기 폭력에 관한 연구를 가로막고 있을까
28 프랙카데미아 스캔들
29 미식축구가 뇌 손상을 일으킬까
30 미국 정부는 매독과 임질 실험을 했을까
31 탤컴파우더는 난소암을 일으킬까
32 에볼라에 감염되면 증상이 평생 갈까
33 나이가 많을수록 성매개감염병에 쉽게 걸릴까
34 유전자 변형 모기는 아기에게 선천성 결함을 일으킬까
35 고양이 배설물이 여러분을 사업가로 만들어줄까
36 자살은 전염될까
37 경제상황이 자살을 부를까
38 축제기간에 자살을 더 많이 할까
39 자동차 사고보다 의료 사고로 죽을 확률이 더 높을까
40 7월에 병원에 가면 위험할까
41 여성 의사가 돌보면 환자가 더 오래 살까
42 약으로 인종차별주의자의 태도를 바꿀 수 있을까
43 비행운, 즉 켐트레일은 건강에 해로울까
44 충치는 심장 질환을 일으킬까
45 우편번호를 보면 언제 죽을지 알 수 있을까
46 신화가 틀렸다고 폭로하면 오히려 신화가 더 퍼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