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카메라

카메라 우체부 김정화의 해피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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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9/25
Pages/Weight/Size 152*212*18mm
ISBN 9788991075900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카메라’가 여행을 한다고?

어느 날 카메라 가방을 짊어지고 나타난 부자 나라의 낯선 어른, 그리고 그녀가 나눠준 카메라로 생전 처음 사진을 찍어보는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 아이들에게 준 카메라는 그럴듯한 DSLR 카메라가 아니다. 이른바 ‘똑딱이’라고 하는 조그만 자동 카메라, 그나마도 중고 카메라다. 그러나 카메라를 만지는 아이들은 마냥 신나고 즐겁기만 하다.

카메라를 만져보거나 사진 속 주인공이 되어본 적 없는 아이들은 직접 카메라를 들고 ‘가장 멋지다고 생각되는 자신의 표정’,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과 가장 나쁜 것’, ‘살면서 가장 기뻤던 일과 슬펐던 일’, ‘자신에게 주고 싶은 선물 한 가지’ 등등 열 가지 주제로 자신과 가족, 친구, 풍경이나 물건 등을 찍기 시작한다. 사진을 찍고 끝이 아니다. 왜 그것을 찍었고 그걸 찍으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그날그날 사진 일기도 써나간다.

이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자금을 모아 혼자서 전 과정을 진행한 주인공은 스스로를 ‘카메라 우체부’라 부르는 김정화 씨이다. 〈TV는 사랑을 싣고〉〈도전 골든벨〉〈역사스페셜〉 등 들으면 누구나 알 만한 TV 프로그램의?방송 작가였고, 1억 원 상금의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1등으로 당선되기도 한, ‘잘 나가던’ 그녀가 모든 일을 접고 여러 대의 카메라를 둘러맨 채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을 찾아간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제1부 빛을 찍는 아이들

신짜오∼ 꼬 화!
난 너무 예뻐∼
사진, 빛이 찍는 빛
대나무를 닮고 싶은 아이
구원의 예감
너무 일찍 철들지 마라, 아프다
한 끼 식사의 거룩함에 대하여
나는 행운아입니다
언니가 돌아왔다!
천둥벌거숭이들의 치명적인 매력
너의 의미

제2부 프로젝트 비긴즈

제로에서 시작한다는 것
짐을 싸거나 아니면 짐을 풀거나
답은 현장에 있다
‘카메라야 부탁해!’프로젝트의 탄생
자신과 불신 사이
편지: ○○○ 후원자님께

제3부 진심이 길을 비추다

스스로 발전한다
다시, 변화가 아닌 확장으로
유치한 것이 아프게 한다
국민 동요를 모르는 아이
싼먀디따 전용 종합 선물 세트 대령이요∼
성장, 통
네가 있어 내가 있네
찬란한 몽골의 가을처럼

못다 한 이야기: 마지막, 그 후
에필로그: 시작, 그 후
아이들 그 후
Author
김정화
이십대에는 〈TV는 사랑을 싣고〉, 〈공개수배 사건 25시〉, 〈도전 골든벨〉, 〈역사스페셜〉 등의 TV 프로그램 대본을 쓴 방송 작가였다. 삼십대 중반에는 1억 원의 당선금을 내건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1등으로 당선되어 데뷔한 시나리오 작가였다. 삼십대 끝자락에는 2년간 47개국을 여행하며 《여행의 여왕》이라는 제목의 여행기를 낸 여행 작가였다. 그렇게 적지 않은 세월, 작가라는 이름으로 살았다.
그러나 그것은 진짜 내가 원하는 이름, 진짜 내게 어울리는 이름이 아니었다. 그래서 불혹의 나이에 몽골로 나가 1년간 국제 구호 단체의 자원 활동가로 살았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내 방식대로의 국제 구호 활동을 모색하며 ‘카메라야 부탁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결과 지금은 예술심리치료사라는 전혀 상상치 못했던 이름으로 새롭게 사는 중이다. 어쩌면 ‘내 진짜 이름 찾기’는 이제 비로소 시작일지 모른다. 그래서 설렌다. 그래서 고맙다. 그리하여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나는 내 인생의 ‘화양연화’로 여기며 살고 있다.
이십대에는 〈TV는 사랑을 싣고〉, 〈공개수배 사건 25시〉, 〈도전 골든벨〉, 〈역사스페셜〉 등의 TV 프로그램 대본을 쓴 방송 작가였다. 삼십대 중반에는 1억 원의 당선금을 내건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1등으로 당선되어 데뷔한 시나리오 작가였다. 삼십대 끝자락에는 2년간 47개국을 여행하며 《여행의 여왕》이라는 제목의 여행기를 낸 여행 작가였다. 그렇게 적지 않은 세월, 작가라는 이름으로 살았다.
그러나 그것은 진짜 내가 원하는 이름, 진짜 내게 어울리는 이름이 아니었다. 그래서 불혹의 나이에 몽골로 나가 1년간 국제 구호 단체의 자원 활동가로 살았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내 방식대로의 국제 구호 활동을 모색하며 ‘카메라야 부탁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결과 지금은 예술심리치료사라는 전혀 상상치 못했던 이름으로 새롭게 사는 중이다. 어쩌면 ‘내 진짜 이름 찾기’는 이제 비로소 시작일지 모른다. 그래서 설렌다. 그래서 고맙다. 그리하여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나는 내 인생의 ‘화양연화’로 여기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