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에 있는 대안학교 하자작업장학교에서 2년간 교사 생활을 하면서 만난 아이들을 통해 40대의 어른과 10대의 아이들이 일방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선생이 되는 쌍방의 관계를 경험하고 쓴 소통과 대화의 에세이. 열다섯 명의 아이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겪어가는 고통스런 성장담들이 한 축을 이루고, 그 아이들에 의해 불러내어진 저자 자신의,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성장의 기억들이 또 하나의 축을 이루고 있다.
우리는 이 아이들을 보면서 실은 우리 자신을 만난다.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고 만날 때, 어른과 아이는 친구가 되고 그러면서 서로에게 선생이 된다. 저자는 이 책의 끝에, 그런 관계를 맺기 위해서 어른이 아이에게 다가가는 방법 일곱 가지를 일러주고 있기도 하다.
Contents
앞머리 - 교사 되기
정말 내가 예쁜가요 - 유리
떠날까봐 두려우니까 - 서연
너는 잠만 자는구나 - 재명
그냥 울고 싶었어요 - 두희
딴죽 걸고 딴짓합니다 - 형섭
가출 아무나 못 한다 - 경수
미안해요 저 도망쳐요 - 윤아
그건 당신 권한이 아냐 - 상면
너밖에 모르는 너는 - 수정
징하네 진짜 징해 - 준하
먹고 살기 힘드네요 - 혜정
아무것도 하기 싫다 - 재식
좋은 게 좋아요 - 민희
있는 집 자식이지 - 경천
너 다시 돌아가라 - 진미
어어어 잘들 사니 - 그리고 너희들
뒷머리 - 어른 되기
Author
김종휘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4년에 한국 최초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기업 ‘노리단noridan’을 만들어 지금까지 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라디오 진행자, 하자작업장학교 담임, 하자센터 부센터장을 맡아 십대, 이십대와 진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져왔다. 최근에는 10여 년 동안 몸담았던 ‘하자 센터’를 떠나 ‘사단법인 씨즈seed:s’를 창립해 청년 사회적 기업을 인큐베이팅하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세상을 바꾸는 체인지메이커Change maker의 전망을 제시하며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일과 놀이와 학습은 하나다’는 자신의 지론대로 일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이에 비해 늦게 결혼했고 2009년 12월에 늦깎이 아빠가 되었다. 아내와 제대로 놀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07년 하던 일을 그만두고 65일간 아내와 동해, 남해, 서해안 길을 걸었다. 요즘에는 그를 ‘휘’ 대신에 ‘리안아빠’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이들이 많다. 『너 행복하니?』『일하며 논다, 배운다』『내 안의 열일곱』『아내와 걸었다』 등을 썼다.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4년에 한국 최초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기업 ‘노리단noridan’을 만들어 지금까지 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라디오 진행자, 하자작업장학교 담임, 하자센터 부센터장을 맡아 십대, 이십대와 진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져왔다. 최근에는 10여 년 동안 몸담았던 ‘하자 센터’를 떠나 ‘사단법인 씨즈seed:s’를 창립해 청년 사회적 기업을 인큐베이팅하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세상을 바꾸는 체인지메이커Change maker의 전망을 제시하며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일과 놀이와 학습은 하나다’는 자신의 지론대로 일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이에 비해 늦게 결혼했고 2009년 12월에 늦깎이 아빠가 되었다. 아내와 제대로 놀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07년 하던 일을 그만두고 65일간 아내와 동해, 남해, 서해안 길을 걸었다. 요즘에는 그를 ‘휘’ 대신에 ‘리안아빠’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이들이 많다. 『너 행복하니?』『일하며 논다, 배운다』『내 안의 열일곱』『아내와 걸었다』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