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뉴스앤조이'기자로 교계 현장을 뛰어다니며 가슴에 품은 화두는 '교회가 뭘까'였다. 분쟁에 휩싸이고 사회 법정을 들락날락하는 교회들, 부정부패가 만연한 교단들, 질 낮은 교육으로 싸구려 목회자를 양산하는 신학교들을 취재하며 늘 품었던 질문이었다. 침몰하는 속도가 더 빨라진 한국교회를 다들 걱정한다. 혀끝에서 끝나는 개혁과 갱신이 아니라, 몸으로 진정한 교회 됨을 보여주는 교회를 찾아가 보고 싶었다고 전한다. 마을에 뿌리내리고 이웃을 섬기며 화평하게 살아가는 교회 10곳을 지난 6개월 간 순례한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