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내꽃, 소월시집을 찾아서》는 제목 그대로 1925년 소월시집 《진달내꽃》이 출간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출간된 이본(異本) 시집 600종을 집대성한 책이다. 소월의 삶과 죽음, 소월 생시 발행된 《진달내꽃》 초간본, 《소월시초》, 《민요시선》 등 소월 원전에 얽힌 얘기(자료 포함)와 소월 사후 출간된 시집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소월의 시집이 널리 알려진 계기가 됐던 정비석의 연재소설과 영화로 제작된 《산유화》도 분석 했다. 그리고 무수히 쏟아진 감상집, 평론집, 소월 시 수록 교과서, 음반, 영화 포스터 등등 소월의 시적 자산을 활용한 텍스트들을 모아 분석하고, 평가한, 그야말로 한국문학사상 최초로 소월 관련 저작들을 입체적으로 서술 했다. 구자룡, 구미리내 두 시인 부녀의 끊임없는 애정으로 집대성한 눈물어린 역작이기도 하다. 문학박사 김봉군 카톨릭 대학교 교수가 서문을 썼다.
또한 구자룡 시인은 그동안 수집한 소월 관련 자료 전시회 ‘진달래꽃 김소월을 추억하다 -를 2014년 11월 부천시청역 갤러리에서 개최해 문단과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부록으로 1934년 스승 김억에게 보낸 글 [차 안서 선생 삼수갑산 운]을 엽서로 구성하여 제작하기도 했다. 펼치면 소월의 이름으로 남겨진 600여 종의 시집 스펙트럼이 펼쳐진다.
Contents
서문 | 문학은 흐름이다 | 김봉군
고마운 마음 | 늘 살아계신 할아버지 소월 | 김은숙
들어가는 말 | ‘소월’을 세상에 내놓으며 | 구미리내
1부 큰 별이 된 소월시집
1. 진달래꽃처럼 피었다 진 소월
(1) 소월, 18세에 등단하다
(2) 마음 둘 데 없던 소월
2. 큰 별이 된 소월 시집
(1) 초간본 《진달내꽃》
(2) 보석처럼 빛난 《소월시초》
(3) 행방불명된 《민요시선》
(4) 문학지 속의 소월 시
3
. 전쟁 속에서 피어난 소월 시집
(1) 숭문사의 《진달래꽃》
(2) 장만영의 《김소월 서정시선》
(3) 정음사의 《소월시집》
(4) 조선작가동맹출판사의 《김소월시선집》
2부 세상 속 소월시집
1. 소월, 세상 밖으로 나오다
(1) 정비석 소설 《산유화》
(2) 영화로 제작된 《산유화》
(3) 영화, TV 드라마로 제작된 소월 시
(4) 무대에 선 소월 시
2. 미처 몰랐던 기록들
(1) 소녀들의 환상 《초혼》
(2) 27판의 전설 《못잊어》
(3) 친척들이 쓴 소월 이야기
(4) 소리로 듣는 소월 시집
3. 봇물 터진 소월 시집
(1) 인지印紙 없는 시집들
(2) 같은 이름의 시집
(3) 눈길 끈 시집들
(4) 소설 속의 이름, 소월
(5) 소월의 캐리커처
(6) 복각본과 필사본
4. 시대를 풍미한 《소월 시 감상》
(1) 1950년대 시 감상집
(2) 1960년대 시 감상집
(3) 1980년대 시 감상집
5. 기구한 운명의 소월 시집
(1) 17번 판권이 바뀐 《못잊을 그 사람》
(2) 같으며 다른 두 얼굴의 시집
(3) 손 안의 시집, 수진본袖珍本
3부 소월을 그리다
1. 소월 시, 연구의 향기
(1) 최초의 소월시 연구서
(2) 1980년대 연구서
(3) 1990년대 연구서
(4) 2000년대 연구서
2. 세계 속의 소월 시집
(1) 외국에서 번역된 시집
(2) 한국인이 번역한 시집
3. 시험문제로 본 소월 시
(1) 1962년 [진달래꽃]
(2) 1963년 [진달래꽃]
(3) 1987년 [금잔디]
(4) 1989년 [엄마야 누나야]
(5) 2014년 [바라건데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4. 그리고 못 다한 시집들
4부 더 하고 싶은 이야기
1. 아버지 소월素月
2. 김소월 부자父子
(1) 반공포로 김정호金正鎬
(2) 주안 염전에서 나눈 소월 아들과의 소월론
(3) 김정호의 굶주림과 국회 수위 자리
(4) 그들 친척의 어느 결혼식날에
3. 소월은 서울 어디쯤 살았을까
(1) 서울 성동구 왕십리
(2) 서울 종로구 사간동
(3) 서울 종로구 청진동
(4) 서울 종로구 연건동 121번지
4. 김소월 시집 저작권에 대한 아쉬움
5. 《진달내꽃》, 누구를 위한 문화재 지정인가
(1) 권영민의 ‘김소월의 시, 그리고 시집 《진달래꽃》’
(2) 엄동섭의 《원본 진달내꽃, 진달내ㅍ 서지 연구》
(3) 윤길수 [최초 등록 문화재가 된 김소월 시집 《진달내?》]
(4) 기술적인 면도 살펴보았더라면
(5) 또다른 초간본 《진달내꽃》
6. 소월의 혈육, 친손녀를 만나다
7. 문학관 하나 없는 국민시인 김소월
나오는 말 | 소월시집은 《진달내꽃》이 초간본이다!
발문 | 이 시대 희망으로 남았으면 | 구자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