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이야기

$13.50
SKU
9788990878847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ue 06/4 - Mon 06/10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hu 05/30 - Mon 06/3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0/05/20
Pages/Weight/Size 128*188*30mm
ISBN 9788990878847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바람의아이들' 출판사 대표인 최윤정은 인생을 양파에 비유한다. 만만하고 흔한 야채지만 잘 골라야 하고, 만질 때도 마음을 딴 데다 두지 않고 살살 다루어야하고, 눈물이 날 수도 있는 양파. 우리네 인생이 양파와 닮아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작가는 삶에 대한 작은 이야기들을 써 내려간다. 그것을 모은 것이 바로 『양파 이야기』다. 그것은 다름아닌, 인생 이야기인 것이다.

이 책은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다. 스무 살이 넘은 딸이랑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고, 사소한 일에 마음을 쓰기도 하고, 문학에 대해 해결되지 않는 질문을 거듭하기도 하는 작가의 일상 그대로의 이야기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살림을 사는 주부로서, ‘문학’을 놓지 않는 작가로서, 누군가의 친구나 선배로서, 쉴 새 없이 자리를 바꾸어가며 이어지는 조용한 수다이기도 하다.
Contents
1. 생의 겉모습
- 사물의 이면과 현상의 배후에서 거둬들인 눈길을 일상에 주다.

인생은 양파다
냉이 된장국 속으로 오는 봄
밥상머리 대화
하늘색 코트를 입은 꼬마
아는 만큼 들린다
인형과 이미지
군인 아버지
관광객 노릇
책 정리
목소리가 큰 여자
특이한 첫 독자
쓸모없는 것들을 위하여
진지하게 말했는데
무슨 일 하세요?
커피와 달동네
프랑스 마초
명품유감
얼굴들
개 한 마리
외로워외로워외로워!
강하다는 것
좀 물어봐야 쓰겄네
금성인들의 밀실
밥상을 차리며
낯선자에 대한 예의
김치찌개
어디 가요?
유심슈퍼 할머니
근무중이라서요
신용전기
어떤 싸움
호기심에 대한 책임감
중국 노래 있음
아직도 혼자 고민하십니까?
선생님과 사모님
지겨운 친절
불친절한 향숙씨
향숙씨 2주기
친구 목소리
현재의 주름살
살인 불감증
가실 때도 단체로 가시는구나…
언더의 의리
결혼식 알바
노인전용 영화관
21세기형 우민정책
압구정에 가장 많은 것
업혀주고 붙여주고 얹어주고 하나 더 주고
동진청과 아저씨
잘난 인간들!
스승의 날
신호등이 바뀌면 알려주세요
눈이 그치지 않는다

2. 한 치앞의 풍경
- 정신이 낮게 가라앉는 날엔 코앞의 인생도 문장이 되고 만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
우호적인 무관심
I'm not alone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정말로 삭제하시겠습니까?
보름달이 떴다고 한다
2월의 마지막 날
뒷모습뒷모습뒷모습
상대방을 믿지 않으면
봄비
아름다움이란
외로움에 대하여
몸이 있는 곳에
왠 봄날씨가 이 모양이람!
명상과 통증
살림
수유의 기억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
구두와 얼굴
그림자의 가장자리
바다에 대하여
지나간다고?
노년의 꿈
세상을 버리다
비는 내려서
여름은 가고
밤바람
쓸쓸함에 대하여
글이란 이상한 것이다
빈방
조각하늘
비극과 눈물
SUGERHWP
눈물
허공에 남은 손
엘리베이터에서
죽음, 친구 같은
저 낮은 곳을 향하여
순도 100%의 외로움 혹은 두려움
침묵의 값 어둠과 밝음
어떤 말들은
밖으로!
화산
도대체 왜 글을 쓰는가
명멸하는 현실
짝사랑, 전혀 낭만적이지 않은
기성세대와 어른
아프리카에서는
산길을 걸으며
겨울나무
꽃샘추위
해마다 계절은 어김없이 가고 또 오지만

3. 파리 그리고 아를르에서
- 내겐 너무나 익숙한 그러나 영원한 타향 프랑스. 그 곳에 잠시 머물었다.

한국인들은 공부를 좋아하던데
아줌마는 너무너무 친절하게 생겼거든요
사람들이 왜 이래!
얄밉다!
외로움에 지친 영혼들 혹은 개인주의
거의 한국 아줌마
바닥에 껌을 버리지 마시오
우리 집은 1845년부터
펜의 우정
색깔이 필요해
마담 브라운
학부모 모임
색다른 시상식
사람이 많다
60억의 타인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어떤 수다
에의 바른, 너무나 예의 바른!
지겨운 체계들!
나 같은 사람 들어오면 어쩔래요?
보안요원들
아이티 출신 택시기사
임시로 산다는 것
낯설음은 어디에
무성영화 파우스트
프로방스의 들판
남쪽 바람
고흐의 도시에는 고흐가 없다
끝없는 풍경들
Author
최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