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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대지의 꿈

장 지글러, 서양의 원죄와 인간의 권리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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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3/03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90809308
Description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의 작가 장 지글러
서구 열강의 그늘 속에 신음하는 남반구의 비극적 현실을 들추어낸다


'착취'라는 말은 '계급 사회에서 생산 수단을 소유한 사람이 생산 수단을 갖지 않은 직접 생산자로부터 그 노동의 성과를 무상으로 취득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사회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교묘하고 철저한 착취를 구현해내고 있는데, 장 지글러는 이 책을 통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착취의 역사를 통해 빼앗긴 대지의 눈물과 아픔을 보여준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가 굶주림의 문제를 사회구조적인 관점에서 다뤄 기아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관심을 촉발시켰고 『탐욕의 시대』가 신자유주의와 세계화를 숭배하는 서구 ‘제국들’ 및 다국적 기업들의 이면에 대해 적나라하게 파헤쳤다면, 이 책 『빼앗긴 대지의 꿈』은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구 열강의 그늘이 짙게 드리운 남반구의 비극적인 상황을 생생하게 조명한다. 서양의 침략과 학살, 수탈이 22억 남반구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초토화시켰으며, 그로 인한 증오의 감정과 아픈 기억이 현재의 세계를 어떤 위기로 몰고 가는지, 실질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서양에 의한 침략과 수탈, 학살로 점철된 피와 눈물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과거 서구 제국주의가 뿌려놓은 이 비극적인 역사의 씨앗은 오늘날 남반구의 많은 나라들에 빈곤과 내전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남겼다. 누가 이들이 가지고 있는 원망과 증오에 대해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이들의 아픔과 눈물에 주목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해내고자 한다.

이 책은 상처투성이인 이 세상, 아직도 수많은 이들이 상처와 아픔, 배고픔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더러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저자는 이 세상 속에서 유일한 희망이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내 것으로 느낄 줄 아는 유일한 존재인 인간'이라고 말한다. 착취와 수탈의 주체인 인간이 또한 희망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아이러니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아이러니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도 우리는 희망을 꿈꾼다. '인간'에게 희망을 걸어본다.
Contents
개정판 서문-다시 시작된 혁명
들어가는 말-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하여

1. 증오의 기원
이성과 광기의 차이
되살아난 기억
서양의 첫 번째 범죄, 노예사냥
서양의 두 번째 범죄, 식민지 정복
더반에서의 대립
사르코지의 오만함

2. 착취의 계보
면화 전쟁과 APE 협정의 실체
인도와 중국의 경우

3. 정신분열증에 걸린 서양
짓밟힌 인간의 권리
무용지물이 된 ‘새천년 목표’

4. 나이지리아, 멈추지 않는 증오
아부자의 풍경
추한 전쟁
선거라는 사기극
통제 수단으로서의 부패
삼각주의 비극
서양의 쓰레기통 라고스
세계은행의 이중성
노예가 되어버린 아이들
월레 소잉카의 뺨을 때리는 앙겔라 메르켈

5. 볼리비아, 새로운 시작
수탈과 학살의 역사
대통령이 된 인디언
저항의 시작
부의 탈환
가난과의 싸움
민족국가 건설
가장 아름다운 날
분열과 폭력을 넘어

나가는 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Author
장 지글러,양영란
스위스의 사회학자이자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원. 프랑스 소르본대학교와 스위스 제네바대학교 사회학과에서 강의를 했으며, 제네바대학교 제3세계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1981년부터 스위스 연방의회 사회민주당 의원직을 맡았고 2000년부터 2008년까지는 유엔 인권위원회 최초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하면서 전 세계 기아의 실태를 파헤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실천적인 사회학자로 유명하며, 사회 구조 속에서 발생하는 빈곤과 불평등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글을 썼다. 쓴 책으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 《유엔을 말하다》, 《인간의 길을 가다》 등이 있다.
스위스의 사회학자이자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원. 프랑스 소르본대학교와 스위스 제네바대학교 사회학과에서 강의를 했으며, 제네바대학교 제3세계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1981년부터 스위스 연방의회 사회민주당 의원직을 맡았고 2000년부터 2008년까지는 유엔 인권위원회 최초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하면서 전 세계 기아의 실태를 파헤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실천적인 사회학자로 유명하며, 사회 구조 속에서 발생하는 빈곤과 불평등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글을 썼다. 쓴 책으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 《유엔을 말하다》, 《인간의 길을 가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