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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으로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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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07/30
Pages/Weight/Size 152*210*30mm
ISBN 9788990790897
Description
어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게하는 삶의 여행!

10여 년이 넘게 학생들과 자연을 좋아하고 문학을 좋아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문학기행을 다니면서 남긴 글들. 여행을 통해 만난 시, 소설 등의 문학 작품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연재하고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각 작품마다 가상인터뷰를 달아 작품을 읽어내는 힘을 더해주고 있다. 작가에게 학생들이 던지는 질문을 손을 대지 않고 그대로 담았고, 저자는 각 문학 작품의 작가가 되어 답변을 달아 간지럽던 곳을 시원하게 쓸어내리게 한다.
Contents
프롤로그

1_ 길은 그립다

안개, 무진, 그리고 순천만 / 김승옥의 〈무진기행〉
비상학이 날아오르다 / 이청준의 〈선학동 나그네〉
아! 어머니 / 이청준의 〈눈길〉
바다로 농사지으러 가는 사람들 / 한승원의 〈새터말 사람들〉
강진 사람들의 영랑 사랑 /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인연, 그리고 구계등 / 윤대녕의 〈천지간〉
보길도에서 만난 폭설 /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아, 눈 내리는 세연정 / 윤선도의 〈오우가〉
찾지 못한 마음의 한 자락 / 도종환의 〈미황사 편지〉

2_ 길은 아프다

대흥사 지나 귀신사에서 만난 숨은 꽃 / 양귀자의 〈숨은 꽃〉
비 내리는 청구원 / 신석정의 〈바다에게 주는 시〉
작은 짐승이었다 / 신석정의 〈작은 짐승〉
죽음을 생각해도 죄스럽지 않는 바다, 모항 / 안도현의 〈모항으로 가는 길〉
겨울 내소사 / 장하빈의 〈내소사 단청〉
금호강에서 그에게 편지를 썼다 / 장하빈 시집 《비, 혹은 얼룩말》
질마재 가는 길 / 서정주의 〈질마재 신화〉

3_ 길은 아득하다

님이 침묵하는 시대의 노래 / 한용운의 〈독자에게〉
기룬 것은 다 님이다 / 한용운의 〈나룻배와 행인〉
산에 언덕에 가득한 개망초꽃 / 신동엽의 〈산에 언덕에〉
살고 가는 것이 아니라 살며 있는 것이다 / 인병선의 〈생가〉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정지용의 〈향수〉
꼬리 치날리어 세운 산새 걸음걸이 / 정지용의 〈비〉
실레마을의 알싸한 동백꽃 향기 / 김유정 문학촌
청평사 가는 길 / 윤대녕의 〈소는 여관으로 돌아온다, 가끔〉

4_ 길은 고단하다

나에게는 행동의 연속이 있을 따름 / 이육사 생가와 문학관
지조 위에 켠 촛불 한 자루 / 조지훈과 주실마을
‘선택’한 이 시대의 이야기꾼 / 이문열과 두들마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사형에 처한다 / 최인훈의 〈광장〉
경주, 아름답지만 고단한 풍경 / 동리와 목월

5_ 길은 아름답다

바다, 생명, 문학, 그리고 통영 / 백석
백석과 난이의 사랑 이야기 / 백석의 〈통영〉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깃발 / 유치환의 〈깃발〉
사랑하였음에 진정 행복하였네라 / 유치환의 〈행복〉
삼월에도 눈이 오고 있었다 / 김춘수의 〈처용단장〉
슬픔도 아름답다 / 박재삼의 〈울음이 타는 가을 강〉
해동갑하여 흰나비 같네 / 박재삼의 〈봄 바다에서〉
울엄매야 울엄매 / 박재삼의 〈추억에서〉
금산에서는 바다를 볼 수 없다 / 이성복의 〈남해금산〉
장난처럼 나의 절망은 끝났다 / 이성복의 〈그 여름의 끝〉

6_ 길은 쓸쓸하다

통제사께서 거기에 계셨다
쓸쓸한 칼의 노래
무덤 아래에 서다
칼은 속수무책이었다
너무 멀어서 끝은 보이지 않았다
하찮음은 끝끝내 베어지지 않는다
무력할 수 있는 무인이기를 바랐다
적들은 모여서 울었다
바다는 문득 고요했다
또한 나의 피도 원할 것일세
내 자연사에 안도했다

에필로그
Author
한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