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냉전 이후 동아시아의 역동적 발전은 역내의 정치-외교, 경제 질서뿐만 아니라 문화, 사상, 종교 등의 제 영역에서 새로운 변화를 추동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일국적 차원의 고찰로는 해명될 수 없는 복잡하고도 민감한 초국가적(transnational) 현상을 낳고 있다.
특히 동북아시아는 지리적 인접성, 공통의 역사-문화적 경험, 협력과 공존의 필요성 등으로부터 연유하는 초국가적 사고와 움직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런 동북아에 대한 이해를 심화 확대하고 새로운 해석과 전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국가별 연구나 학문 분과의 분절적 연구를 넘어 동북아시아를 분석의 단위로 삼는 다학문적/학제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연구서이다.
Contents
제 1부 동북아 근대 질서의 형성과 변화
1장 근대 개항장에서 나타난 조선인과 중국인의 갈등과 해결방식- 박정현
2장 대동아공영권 구상에서의 ‘지역’과 ‘세계' - 임성모
3장 일제하 ‘선만관계’와 ‘선만일여론’- 송규진
제2부 동북아 경제 관계의 형성과 변화
4장 전후 미국 헤게모니와 산업화 시기 한국과 타이완의 금융체제 연구 - 변영학
5장 전후 일본의 동아시아경제공동체 구상의 전개와 동아시아 공간 - 김현성
6장 한ㆍ중ㆍ일 경제통합 (FTA) 논의의 역사적 고찰 - 정인교
제3부 동북아 냉전체제의 동학과 지역 질서
7장 1954년 제네바 회담과 동북아 냉전질서 - 김연철
8장 냉전기 중국의 대북 정책과 북ㆍ중 동맹 관계의 동학 - 이정남
9장 동북아시아의 초국가적 정체성과 질서 - 길버트 로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