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천황제'라는 용어는 '군주제'를 의미하는 독일어 'Monarchie'를 일본어로 번역한 것으로, 본래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사용하던 조어였다. 이 책은 천황제 국가의 지배원리를 살펴보고 있는 일본 정치사상가 후지타 쇼조의 독특한 시각을 담고 있다. 천황제는 1932년 코민테른에 의해 천황제와 자본계급 및 부르주아의 결합이 일본의 권력기구의 본질이라 규정된 정치제도로, 저자는 태평양 전쟁 이전과 전쟁 중의 '천황제 국가'의 본질을 찾아내고, 그 본질을 부정하는 학술적 탐구를 시도하고 있다.
'강좌파(講座派)' 마르크스주의의 역사분석의 방법, 독일 국가학을 비롯한 정치학의 이론구조, 독일의 정신사 연구를 비롯한 유럽 정치사상사 연구의 성과를 자유롭게 조합하면서 천황제가 과연 일본 고유의 어떤 '어쩔 수 없는' 형태의 체제인가에 대해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Contents
한국어판 서문(이이다 다이조)
천황제란 무엇인가
천황제 국가의 지배원리
서장
1장 메이지 국가형성의 논리
‘state’smen의 논리|통치체제의 창출|집중형태의 특수성
천황제의 파시즘화와 그 논리구조
들어가며_일본에서의 강력지배의 논리|‘국방적 국가이념’의 기초|‘사유 공영의 원리’|
지배권의 군 이행의 의미
‘료안’의 사회적 구조_‘쇼와 원년’의 신문에서
내정-경찰-군대-감옥|상원의 ‘연미복’|‘활기를 띠는’ 주식시장|‘다롄 거래소’의 무휴업|
정치 만화의 부재, ‘빠져나갈 구멍 찾기’|소학생의 ‘취직난’, 두 개의 성년식|
곰의 눈 연어철 존카라 예인|‘만주’와 조선의 차이
서평. 이시다 다케시의 메이지정치사상사연구
일본에서의 조직방법론에 대하여
1판 후기 / 2판 후기 / 신편 후기_남겨둔 부분의 초고 단편
해제(미야무라 하루오)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