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여왕

무데뽀 정신으로 무장한 그녀의 아슬아슬 세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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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061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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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4/26
Pages/Weight/Size 143*210*30mm
ISBN 9788990611970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30대, 인생 시즌 2를 꿈꾸는 그녀들을 위한 리스타트 세계 여행기

행운과 불운은 대개 세트로 다니는 법. 1억 대박 작가에서 나락으로 떨어졌고 파산과 이혼을 경험한 저자는 여행을 떠날 때 남은 것이 없었다. 723일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 지금은? 완전한 제로 세팅이다. 현재 스코어, 나이는 사십이요, 통장 잔고는 바닥을 치고 경력은 제로에 가깝지만 풍족하지 않아도, 찬란하지 않아도 맨땅에 헤딩한다.

이 책은 서른에서도 한참 후반인 여자가 혼자 세계 여행을 하고 돌아와 723일 길 위에서 보낸 시간의 기억이다. 혼자 다녀 행운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여자인 까닭에 세상의 소수자에게 마음을 더 내줄 수 있었으며, 나이가 많은 까닭에 꽃 같은 나이에 여행했을 때보다 더 깊고 넓게 세상을 볼 수 있었다는 저자의 여행기에는 좌충우돌 재미있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생의 깊이가 담겨 있다.
Contents
넌 용감한 사람이야! / 중국
내가 더 내려갈 데가 어디 있는데 / 풍전등화 대한민국
병 주고 약 주고 / 달콤씀씁 베트남
빈곤, 마약, 에이즈 /쇼킹현실 캄보디아
무뇌아의 삽질 3종 세트 / 삽질시대 중국
타로초를 함께 걸다 / 이심전심 티베트
러블리 피플, 러블리 버스데이 / 의미충만 네팔
여행, 참 재밌는 녀석 / 카오스 인도

태클이 없으면 감동도 없다! / 여행자의 블랙홀 파키스탄
내 친구의 집은 요기일까, 조기일까? / 에로천하 이란
머리부터 발끝까지 / 베이스캠프 터키
백만 송이 백만 송이 꽃은 피고~ / 미식의 나라 그루지아
배낭여행자의 유토피아 / 인심지존 시리아
배두인족에 관한 두 개의 시선 / 미우나 고운 요르단
이래도 눈 감고 여행할래? / 복잡다단 레바논
샤벳? 사밧! / 욱, 이스라엘
스핑크스 보고 / 스쿠버 배우고 무궁무진 이집트
배낭 없는 116일 / 충전백배 몰타
너도 일자리 찾아왔니? / 프라이드 아일랜드
‘삶의 질’이 다르다 / 넘버원 노르웨이
슬픈 장미는 이제 그만! / 글루미 발칸

오리엔테이션 아프리카 / 흥미진진 남아프라카공화국
대자연의 본때를 보여주마! / 인크레더블 나미비아 & 보츠와나
블랙 버스데에 아프리카의 /‘생얼’ 잠비다
500일··· 거가기 바닥이었다 / 슬럼프 말라위
화가 안 난다··· 살아야겠다 / 하쿠나 마타타 탄자니아

여행다운 여행은 이제부터, 올라! / 심기일전 아르헨티나
세상의 가장 높은 도시에서 나를 만나다 / 내 인생의 밑그림 볼리비아
마리아 피아가 마리오를 만났을 때 / 완전한 페루
마야의 신들은 담배를 좋아해 / 유니크 과테말라
진 놈은 살고 이긴 놈은 죽는다 / 매력 덩어리 멕시코
쿠바는 쿠바다! / 유일무이 쿠바
Turn, Turn, Turn / 세상의 끝 파타고니아
여왕의 귀한 / 시즌2 대한민국

함부로, 멋대로, 상대적으로 ‘베스트’
세계 일주, 어떻게 준비하죠?
세계 일주 루트
Author
김정화
이십대에는 〈TV는 사랑을 싣고〉, 〈공개수배 사건 25시〉, 〈도전 골든벨〉, 〈역사스페셜〉 등의 TV 프로그램 대본을 쓴 방송 작가였다. 삼십대 중반에는 1억 원의 당선금을 내건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1등으로 당선되어 데뷔한 시나리오 작가였다. 삼십대 끝자락에는 2년간 47개국을 여행하며 《여행의 여왕》이라는 제목의 여행기를 낸 여행 작가였다. 그렇게 적지 않은 세월, 작가라는 이름으로 살았다.
그러나 그것은 진짜 내가 원하는 이름, 진짜 내게 어울리는 이름이 아니었다. 그래서 불혹의 나이에 몽골로 나가 1년간 국제 구호 단체의 자원 활동가로 살았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내 방식대로의 국제 구호 활동을 모색하며 ‘카메라야 부탁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결과 지금은 예술심리치료사라는 전혀 상상치 못했던 이름으로 새롭게 사는 중이다. 어쩌면 ‘내 진짜 이름 찾기’는 이제 비로소 시작일지 모른다. 그래서 설렌다. 그래서 고맙다. 그리하여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나는 내 인생의 ‘화양연화’로 여기며 살고 있다.
이십대에는 〈TV는 사랑을 싣고〉, 〈공개수배 사건 25시〉, 〈도전 골든벨〉, 〈역사스페셜〉 등의 TV 프로그램 대본을 쓴 방송 작가였다. 삼십대 중반에는 1억 원의 당선금을 내건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1등으로 당선되어 데뷔한 시나리오 작가였다. 삼십대 끝자락에는 2년간 47개국을 여행하며 《여행의 여왕》이라는 제목의 여행기를 낸 여행 작가였다. 그렇게 적지 않은 세월, 작가라는 이름으로 살았다.
그러나 그것은 진짜 내가 원하는 이름, 진짜 내게 어울리는 이름이 아니었다. 그래서 불혹의 나이에 몽골로 나가 1년간 국제 구호 단체의 자원 활동가로 살았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내 방식대로의 국제 구호 활동을 모색하며 ‘카메라야 부탁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결과 지금은 예술심리치료사라는 전혀 상상치 못했던 이름으로 새롭게 사는 중이다. 어쩌면 ‘내 진짜 이름 찾기’는 이제 비로소 시작일지 모른다. 그래서 설렌다. 그래서 고맙다. 그리하여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나는 내 인생의 ‘화양연화’로 여기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