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눈물이다

강병철

삶창(삶이보이는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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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049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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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06/01
Pages/Weight/Size	12420820mm
ISBN	978899049274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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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일선 학교에서 20여년 동안 한결같이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한편 문학인으로서 부지런히 활동해 온, 시인이자 소설가인 강병철의 시집. 사소하고 세심한 일상 속에 녹아 있는 생활인으로서의 치열함, 틈만 나면 대학 도서관을 찾아 활자와 씨름하는 문학인으로서의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솔직하고 담백하게 일상의 모습을 보여 주는 시인은 간혹 일상의 언어에 날카로움을 묻어 놓아 섬뜩함을 주기도 한다.

시인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지역운동가 김홍성은 “거친 목소리 속의 섬세한 관찰력이 섬뜩하다. 통상을 비틀어 세상의 위선을 까발리는 도발적 언어는 투박함 속에서도 여린 빛을 잃지 않는다”고 말한다. 가장이자 맞벌이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시인의 생활이 여과 없이 드러나는 시인의 언어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시인의 사명을 다하고자 힘쓰는 저자의 모습에서 뜨거운 삶의 온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작가의 말

제1부
민들레
삼양동 정육점 순임이 누나
고구마 할머니
민박 아침
빗 장사 정 씨
모종某種 시장
파장罷場
단속반이 지나가고
업
소리 2
어떤 눈빛
아파트 남새밭
텃밭 입문기
쓰레기통의 고양이
나무에 대하여
꽃이 눈물이다

제2부
꽃샘 눈
새벽 설거지
밥
머리통 큰 집안 내력
강박증 둘
강박증 셋
울음소리
햄스터에 대한 사과
서울행
열쇠 고무줄을 더듬으며
지천명의 책 보기
술의 전쟁
시누대
그 ‘하염없음’에 대하여
신호등 앞에 서면
이빨 뽑기

제3부
깨진 가로등
보리
겨울 밤, 명화극장이 끝나면
갇힌 동행
술꾼과 브라운관
배추 껍질
배추 껍질을 벗기며
똥
쥐
똥 누며 시를 쓰던
윤중호 없는 술판을 끝내고
구천에서 내리는 비
돼지감자꽃 망자야
이문구
시인 김백겸
권정생

제4부
칠판 1
칠판 2
칠판 3
칠판 4
칠판 5
칠판 6
무명 시인
명퇴 교사와 술을 마시며
명퇴 교사 김흥수에게
평교사, 장년의 봄
잘 가라 내 이빨
착한 소년 석동호
비둘기 소묘
은행잎
촛불 잔치
장년의 평교사에게

해설 강병철, 참숯 젋음 | 김열

Author

강병철